국방부 “EU 외교수장 ‘우크라 탄약지원 논의’ 주장, 사실과 달라”

입력 2023.06.04 (09:36) 수정 2023.06.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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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회담한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가 이 장관과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을 논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국방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4일) "이종섭 장관과 보렐 대표 간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EU 측에서 우크라이나의 대러 상황 개선을 위해 다양한 무기체계와 기타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그중 탄약이 중요하다는 일방적 입장 표명만 있었다"며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어서 더 이상의 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이종섭 한국 국방부 장관과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탄약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현지시간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이 장관과 회담한 후 트위터에 "훌륭한 회의"를 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우리는 새로운 안보와 국방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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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4 09:36:07
    • 수정2023-06-04 09:36:50
    정치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회담한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가 이 장관과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을 논의했다고 밝힌 데 대해 국방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4일) "이종섭 장관과 보렐 대표 간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EU 측에서 우크라이나의 대러 상황 개선을 위해 다양한 무기체계와 기타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그중 탄약이 중요하다는 일방적 입장 표명만 있었다"며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어서 더 이상의 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이종섭 한국 국방부 장관과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탄약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현지시간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이 장관과 회담한 후 트위터에 "훌륭한 회의"를 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우리는 새로운 안보와 국방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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