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전인데”…바닷가 ‘알박기 텐트’ 몸살
입력 2023.06.04 (21:30)
수정 2023.06.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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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지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장기간 설치해 두는 불법 텐트들이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텐트를 설치할 수 없는 곳인데도 이를 어기고 자리를 맡아두는 건데요.
단속을 해야하는 자치단체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텐트부터 손쉽게 칠 수 있는 원터치 텐트까지.
울산 몽돌해변에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는 텐트 10여 동이 주인도 없이 방치돼 있습니다.
취재진은 한 달여 뒤 같은 해변을 다시 찾았습니다.
자치단체가 계도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이른바 '알박기 텐트'는 오히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텐트 주변에는 부탄가스 같은 가연성 쓰레기 뿐 아니라 불을 피운 흔적까지 남아 있습니다.
해변 주변 숲까지 알박기 텐트들이 점령했습니다.
바다 뿐만 아니라 풀숲까지 텐트가 설치돼 있는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설치가 된 지 오래된 텐트이고, 경고장까지 붙어있지만, 올해 압류된 텐트는 단 한 동도 없습니다.
몽돌해변은 해수욕장이 아닌 '공유수면' 즉,바닷가입니다.
현행법상 공유수면에 허가없이 텐트를 치는 건 엄연히 금지돼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는 텐트를 친 관광객이나 지역 주민에 대해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명합니다.
[울산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 해변을 보러 오셨는데 (관광객들에게)'텐트 치지 마라.' 그렇게 할 수는 없잖아요."]
[울산 북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텐트 해놓은 거로 이렇게 계속 고발하기에는 좀 그런 부분이 있다 보니까..."]
자치단체는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소극적인 단속에 불법 알박기 텐트는 휴가철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휴가지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장기간 설치해 두는 불법 텐트들이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텐트를 설치할 수 없는 곳인데도 이를 어기고 자리를 맡아두는 건데요.
단속을 해야하는 자치단체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텐트부터 손쉽게 칠 수 있는 원터치 텐트까지.
울산 몽돌해변에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는 텐트 10여 동이 주인도 없이 방치돼 있습니다.
취재진은 한 달여 뒤 같은 해변을 다시 찾았습니다.
자치단체가 계도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이른바 '알박기 텐트'는 오히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텐트 주변에는 부탄가스 같은 가연성 쓰레기 뿐 아니라 불을 피운 흔적까지 남아 있습니다.
해변 주변 숲까지 알박기 텐트들이 점령했습니다.
바다 뿐만 아니라 풀숲까지 텐트가 설치돼 있는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설치가 된 지 오래된 텐트이고, 경고장까지 붙어있지만, 올해 압류된 텐트는 단 한 동도 없습니다.
몽돌해변은 해수욕장이 아닌 '공유수면' 즉,바닷가입니다.
현행법상 공유수면에 허가없이 텐트를 치는 건 엄연히 금지돼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는 텐트를 친 관광객이나 지역 주민에 대해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명합니다.
[울산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 해변을 보러 오셨는데 (관광객들에게)'텐트 치지 마라.' 그렇게 할 수는 없잖아요."]
[울산 북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텐트 해놓은 거로 이렇게 계속 고발하기에는 좀 그런 부분이 있다 보니까..."]
자치단체는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소극적인 단속에 불법 알박기 텐트는 휴가철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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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04 21:45:16
[앵커]
휴가지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장기간 설치해 두는 불법 텐트들이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텐트를 설치할 수 없는 곳인데도 이를 어기고 자리를 맡아두는 건데요.
단속을 해야하는 자치단체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텐트부터 손쉽게 칠 수 있는 원터치 텐트까지.
울산 몽돌해변에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는 텐트 10여 동이 주인도 없이 방치돼 있습니다.
취재진은 한 달여 뒤 같은 해변을 다시 찾았습니다.
자치단체가 계도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이른바 '알박기 텐트'는 오히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텐트 주변에는 부탄가스 같은 가연성 쓰레기 뿐 아니라 불을 피운 흔적까지 남아 있습니다.
해변 주변 숲까지 알박기 텐트들이 점령했습니다.
바다 뿐만 아니라 풀숲까지 텐트가 설치돼 있는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설치가 된 지 오래된 텐트이고, 경고장까지 붙어있지만, 올해 압류된 텐트는 단 한 동도 없습니다.
몽돌해변은 해수욕장이 아닌 '공유수면' 즉,바닷가입니다.
현행법상 공유수면에 허가없이 텐트를 치는 건 엄연히 금지돼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는 텐트를 친 관광객이나 지역 주민에 대해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명합니다.
[울산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 해변을 보러 오셨는데 (관광객들에게)'텐트 치지 마라.' 그렇게 할 수는 없잖아요."]
[울산 북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텐트 해놓은 거로 이렇게 계속 고발하기에는 좀 그런 부분이 있다 보니까..."]
자치단체는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소극적인 단속에 불법 알박기 텐트는 휴가철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휴가지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장기간 설치해 두는 불법 텐트들이 벌써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텐트를 설치할 수 없는 곳인데도 이를 어기고 자리를 맡아두는 건데요.
단속을 해야하는 자치단체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형 텐트부터 손쉽게 칠 수 있는 원터치 텐트까지.
울산 몽돌해변에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는 텐트 10여 동이 주인도 없이 방치돼 있습니다.
취재진은 한 달여 뒤 같은 해변을 다시 찾았습니다.
자치단체가 계도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이른바 '알박기 텐트'는 오히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텐트 주변에는 부탄가스 같은 가연성 쓰레기 뿐 아니라 불을 피운 흔적까지 남아 있습니다.
해변 주변 숲까지 알박기 텐트들이 점령했습니다.
바다 뿐만 아니라 풀숲까지 텐트가 설치돼 있는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설치가 된 지 오래된 텐트이고, 경고장까지 붙어있지만, 올해 압류된 텐트는 단 한 동도 없습니다.
몽돌해변은 해수욕장이 아닌 '공유수면' 즉,바닷가입니다.
현행법상 공유수면에 허가없이 텐트를 치는 건 엄연히 금지돼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는 텐트를 친 관광객이나 지역 주민에 대해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명합니다.
[울산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 해변을 보러 오셨는데 (관광객들에게)'텐트 치지 마라.' 그렇게 할 수는 없잖아요."]
[울산 북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텐트 해놓은 거로 이렇게 계속 고발하기에는 좀 그런 부분이 있다 보니까..."]
자치단체는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소극적인 단속에 불법 알박기 텐트는 휴가철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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