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 맞춰 박수 치는 관객은 한국이 처음”…‘시카고’ 오리지널팀 내한

입력 2023.06.05 (06:34) 수정 2023.06.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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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뮤지컬 좋아하시는 분들 본고장 맛을 느끼기 위해 뉴욕 브로드웨이나 런던 웨스트엔드 가시면 많이 보시는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시카고'인데요.

브로드웨이 공연 25주년을 기념해 오리지널팀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뮤지컬 '시카고'를 상징하는 재즈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계단을 걸어 내려오는 여주인공 벨마 켈리가 관능적인 매력을 뽐냅니다.

남편과 바람을 피운 여동생을 죽인 배우 벨마 켈리와 정부를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코러스 걸 록시 하트가 유명 가수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시카고'의 오리지널팀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브로드웨이 공연 25주년을 기념해섭니다.

[로건 플로이드/뮤지컬 '시카고' 벨마 역 : "저희가 첫 공연의 엔딩곡을 부를 때 관객들이 박자에 맞춰서 박수를 쳐 주더라고요. 저희가 200회 공연을 하면서 그런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관객들이 미국의 대표 뮤지컬인 '시카고'를 좋아하는 이유는 결국 음악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케이티 프리든/뮤지컬 '시카고' 록시 역 : "음악이 시대를 초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국 관객의 영혼에 와닿는 아름다운 음악이 큰 매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25년 전통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도 하나의 특권이고 영광이라며 브로드웨이의 '특별한 유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제프 브룩스/뮤지컬 '시카고' 빌리 역 : "저는 특징을 하나 꼽으라면 유산이지 않을까 싶어요.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 많은 배우, 스태프들이 참여해서 긴 시간 이어 온 공연이기 때문이죠."]

돈이면 뭐든지 다 가능하고 선정적이고 통속적인 '옐로우 저널리즘'이 판치던 1920년대 미국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지만 현재 우리의 이야기로 해석해도 좋을 만큼 시대를 초월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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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자 맞춰 박수 치는 관객은 한국이 처음”…‘시카고’ 오리지널팀 내한
    • 입력 2023-06-05 06:34:16
    • 수정2023-06-05 08: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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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뮤지컬 좋아하시는 분들 본고장 맛을 느끼기 위해 뉴욕 브로드웨이나 런던 웨스트엔드 가시면 많이 보시는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시카고'인데요.

브로드웨이 공연 25주년을 기념해 오리지널팀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뮤지컬 '시카고'를 상징하는 재즈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계단을 걸어 내려오는 여주인공 벨마 켈리가 관능적인 매력을 뽐냅니다.

남편과 바람을 피운 여동생을 죽인 배우 벨마 켈리와 정부를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코러스 걸 록시 하트가 유명 가수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시카고'의 오리지널팀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브로드웨이 공연 25주년을 기념해섭니다.

[로건 플로이드/뮤지컬 '시카고' 벨마 역 : "저희가 첫 공연의 엔딩곡을 부를 때 관객들이 박자에 맞춰서 박수를 쳐 주더라고요. 저희가 200회 공연을 하면서 그런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관객들이 미국의 대표 뮤지컬인 '시카고'를 좋아하는 이유는 결국 음악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케이티 프리든/뮤지컬 '시카고' 록시 역 : "음악이 시대를 초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국 관객의 영혼에 와닿는 아름다운 음악이 큰 매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25년 전통의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도 하나의 특권이고 영광이라며 브로드웨이의 '특별한 유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제프 브룩스/뮤지컬 '시카고' 빌리 역 : "저는 특징을 하나 꼽으라면 유산이지 않을까 싶어요.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 많은 배우, 스태프들이 참여해서 긴 시간 이어 온 공연이기 때문이죠."]

돈이면 뭐든지 다 가능하고 선정적이고 통속적인 '옐로우 저널리즘'이 판치던 1920년대 미국을 신랄하게 꼬집고 있지만 현재 우리의 이야기로 해석해도 좋을 만큼 시대를 초월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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