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 두달 연속 60%대…급전세 거래 늘어

입력 2023.06.05 (11:27) 수정 2023.06.05 (11: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이 두 달 연속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오늘(5일) 현재 계약일 기준으로 지난 4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량 2만 134건 가운데 순수 전세계약은 1만 2천239건으로 61.2%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2021년 11월 61.6%를 기록한 뒤 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해에는 50%대로 떨어졌습니다.

올해 1, 2월 들어서도 각각 55.6%, 57.0%였던 전세 비중은 3월 61.5%를 기록하며 1년 4개월 만에 다시 늘어났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 비중이 커진 것은 지난해 금리 인상 여파로 전셋값이 크게 떨어지자 올해 들어 급전세 위주로 거래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3%대 후반에서 4%대 중반 수준까지 떨어졌고 이에 따라 전세자금대출 수요도 늘어났습니다.

이에 비해 서울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3월 기준 4.8%로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거래가 늘면서 전셋값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22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 두달 연속 60%대…급전세 거래 늘어
    • 입력 2023-06-05 11:27:48
    • 수정2023-06-05 11:29:58
    경제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이 두 달 연속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오늘(5일) 현재 계약일 기준으로 지난 4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량 2만 134건 가운데 순수 전세계약은 1만 2천239건으로 61.2%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2021년 11월 61.6%를 기록한 뒤 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해에는 50%대로 떨어졌습니다.

올해 1, 2월 들어서도 각각 55.6%, 57.0%였던 전세 비중은 3월 61.5%를 기록하며 1년 4개월 만에 다시 늘어났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 비중이 커진 것은 지난해 금리 인상 여파로 전셋값이 크게 떨어지자 올해 들어 급전세 위주로 거래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3%대 후반에서 4%대 중반 수준까지 떨어졌고 이에 따라 전세자금대출 수요도 늘어났습니다.

이에 비해 서울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3월 기준 4.8%로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거래가 늘면서 전셋값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22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