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관위 규탄 결의문 채택…“위원장·위원 전원 사퇴해야”

입력 2023.06.05 (15:36) 수정 2023.06.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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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중앙선관위원회의 노태악 위원장과 선관위원 전원 사퇴 등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선관위의 총체적 부실과 부패가 드러나고 있다. 자정 능력을 상실한 선관위를 강력 규탄한다”며,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들의 즉각 사퇴 ▲감사원 감사 즉각 수용 ▲대국민 사과와 조직 개혁 등을 담고 있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선관위는) 하루라도 빨리 썩은 부분 찾아 도려내야 하지만 아직도 독립성과 중립성을 내세우며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선거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북한 해킹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감추기에만 급급하다”며 “선관위는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비롯해 기초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의총에서 “노태악 위원장은 한계 상황에 이른 선관위를 바로 세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국민들이 평가한다. 하루라도 빨리 위원장이 사퇴하는 게 쇄신을 앞당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대선의 ‘소쿠리 투표’ 같은 일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근간이 무너진 선관위 업무 수행의 한계였음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선관위가 감사원 직무감찰을 거부한 것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선관위가 유독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며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현희 위원장의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와 민주당 수적 우위의 국회 국정조사만 고집하는 것은 민주당을 방패 삼아 비리를 은폐하고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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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5 15:36:28
    • 수정2023-06-05 15: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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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잇따라 불거진 중앙선관위원회의 노태악 위원장과 선관위원 전원 사퇴 등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선관위의 총체적 부실과 부패가 드러나고 있다. 자정 능력을 상실한 선관위를 강력 규탄한다”며,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들의 즉각 사퇴 ▲감사원 감사 즉각 수용 ▲대국민 사과와 조직 개혁 등을 담고 있는 결의문도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선관위는) 하루라도 빨리 썩은 부분 찾아 도려내야 하지만 아직도 독립성과 중립성을 내세우며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선거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북한 해킹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감추기에만 급급하다”며 “선관위는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비롯해 기초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의총에서 “노태악 위원장은 한계 상황에 이른 선관위를 바로 세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국민들이 평가한다. 하루라도 빨리 위원장이 사퇴하는 게 쇄신을 앞당기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대선의 ‘소쿠리 투표’ 같은 일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근간이 무너진 선관위 업무 수행의 한계였음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선관위가 감사원 직무감찰을 거부한 것은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선관위가 유독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며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현희 위원장의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와 민주당 수적 우위의 국회 국정조사만 고집하는 것은 민주당을 방패 삼아 비리를 은폐하고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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