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반도 문제 6자회담 요구했지만 서방국 외면” 주장

입력 2023.06.05 (23:18) 수정 2023.06.05 (23: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6자 회담 체제의 지속을 요구했지만 서방 국가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현지 시간으로 5일 "미국과 그 동맹국들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6자 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신호를 보냈지만, 서방 국가들은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타스·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6자 회담은 우리나라와 미국,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이 참여해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다자간 대화 틀로 2003년 만들어졌지만, 2008년 12월 중지된 뒤 2009년 4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탈퇴를 선언하면서 유명무실해졌습니다.

최근 들어 러시아와 중국은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서방국들에 돌리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주유엔 러시아 차석대사는 "긴장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근본 원인은 소위 확장억제라는 개념 아래에 미국과 그 동맹들이 대북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 “한반도 문제 6자회담 요구했지만 서방국 외면” 주장
    • 입력 2023-06-05 23:18:14
    • 수정2023-06-05 23:38:01
    국제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6자 회담 체제의 지속을 요구했지만 서방 국가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현지 시간으로 5일 "미국과 그 동맹국들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6자 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신호를 보냈지만, 서방 국가들은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타스·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6자 회담은 우리나라와 미국,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이 참여해 북핵 문제를 논의하는 다자간 대화 틀로 2003년 만들어졌지만, 2008년 12월 중지된 뒤 2009년 4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탈퇴를 선언하면서 유명무실해졌습니다.

최근 들어 러시아와 중국은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서방국들에 돌리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주유엔 러시아 차석대사는 "긴장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근본 원인은 소위 확장억제라는 개념 아래에 미국과 그 동맹들이 대북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