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평화 특사, 우크라·러시아 차례로 방문

입력 2023.06.06 (03:47) 수정 2023.06.0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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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추기경 특사를 파견합니다.

교황청은 교황의 평화 특사인 마테오 주피 추기경이 현지 시각 5일부터 이틀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할 것으로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또, 주피 추기경이 이틀간의 키이우 방문을 마친 뒤에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황청은 "주요 목적은 우크라이나 당국으로부터 정의로운 평화에 도달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류의 제스처를 지원할 수 있는 가능한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듣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모스크바 방문과 관련해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현재로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일정에 (주피) 추기경과의 만남은 없다"면서도 "추후 일정이 잡히면 공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거의 모든 공개 석상에서 전쟁을 규탄하며 평화를 호소해왔습니다.

주피 추기경은 유력한 차기 교황 후보 중 한 명으로, 과거 과테말라와 모잠비크의 내전을 끝내는 1990년대 평화 협정을 중재하는 데 역할을 했고, 2000년 부룬디에서 휴전 협상 위원회를 이끌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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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6 03:47:35
    • 수정2023-06-06 05:32:11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추기경 특사를 파견합니다.

교황청은 교황의 평화 특사인 마테오 주피 추기경이 현지 시각 5일부터 이틀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할 것으로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또, 주피 추기경이 이틀간의 키이우 방문을 마친 뒤에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황청은 "주요 목적은 우크라이나 당국으로부터 정의로운 평화에 도달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류의 제스처를 지원할 수 있는 가능한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듣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모스크바 방문과 관련해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현재로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일정에 (주피) 추기경과의 만남은 없다"면서도 "추후 일정이 잡히면 공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거의 모든 공개 석상에서 전쟁을 규탄하며 평화를 호소해왔습니다.

주피 추기경은 유력한 차기 교황 후보 중 한 명으로, 과거 과테말라와 모잠비크의 내전을 끝내는 1990년대 평화 협정을 중재하는 데 역할을 했고, 2000년 부룬디에서 휴전 협상 위원회를 이끌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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