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늘 밤 11년 만에 안보리 재진입 도전…3번째 선출 ‘유력’

입력 2023.06.06 (06:39) 수정 2023.06.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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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11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일원으로 재진입할지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결정됩니다.

유엔총회는 현지 시각 6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밤 11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치릅니다.

아태 지역에서 1개국, 아프리카에서 2개국, 중남미에서 1개국, 동유럽에서 1개국을 각각 뽑는 이번 선거에서 한국은 아태그룹의 단독 후보로 나섭니다.

경쟁 상대는 없지만, 투표에 참여하는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내년 1월부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현재 투표권을 가진 192개 회원국이 모두 출석한다고 가정하면 최소 128표를 얻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1차 투표에서 필요한 표를 얻지 못하면 3분의 2 이상을 득표할 때까지 무제한 반복 투표를 합니다.

1차 투표에서 선출이 확정된다면 우리 시각으로 자정 전후해 결과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유엔 아태그룹의 인준을 받은 유일한 후보인 만큼 한국의 당선은 매우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아프리카 2개 비상임이사국 자리에는 알제리와 시에라리온이, 중남미 1개 자리에는 가이아나가 경합 없이 단독 입후보했습니다.

동유럽만 비상임이사국 1개 자리를 놓고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가 '서방 대 러시아의 대리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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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오늘 밤 11년 만에 안보리 재진입 도전…3번째 선출 ‘유력’
    • 입력 2023-06-06 06:39:58
    • 수정2023-06-06 08:57:14
    국제
우리나라가 11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일원으로 재진입할지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결정됩니다.

유엔총회는 현지 시각 6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밤 11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치릅니다.

아태 지역에서 1개국, 아프리카에서 2개국, 중남미에서 1개국, 동유럽에서 1개국을 각각 뽑는 이번 선거에서 한국은 아태그룹의 단독 후보로 나섭니다.

경쟁 상대는 없지만, 투표에 참여하는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내년 1월부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현재 투표권을 가진 192개 회원국이 모두 출석한다고 가정하면 최소 128표를 얻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1차 투표에서 필요한 표를 얻지 못하면 3분의 2 이상을 득표할 때까지 무제한 반복 투표를 합니다.

1차 투표에서 선출이 확정된다면 우리 시각으로 자정 전후해 결과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유엔 아태그룹의 인준을 받은 유일한 후보인 만큼 한국의 당선은 매우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아프리카 2개 비상임이사국 자리에는 알제리와 시에라리온이, 중남미 1개 자리에는 가이아나가 경합 없이 단독 입후보했습니다.

동유럽만 비상임이사국 1개 자리를 놓고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가 '서방 대 러시아의 대리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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