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北, 금전 목적으로 방산·의료·암호화폐 업계 사이버 공격”

입력 2023.06.06 (10:34) 수정 2023.06.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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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북한이 금전적 목적을 위해 방산과 의료, 암호화폐 업계를 사이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북한이 미국의 블록체인 기업 하모니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인 ‘호라이즌 브리지’에서 1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거래소 쿠코인과 업비트에서 각각 약 2억 8천만 달러, 약 4천85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바 있습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북한이 마우이나 홀리고스트 같은 랜섬웨어를 직접 제작해 유포하는 방식으로 대부분 금전적 이득을 위해 사이버 공격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랜섬웨어는 사용자 컴퓨터 시스템을 잠그거나 컴퓨터에 있는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해, 이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보안 공격을 의미합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 밖에도 북한이 피싱 메일을 사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을 통해 기밀 정보를 탈취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러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사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패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계정 정보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이중 인증을 사용하는 등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부에 대해서는 정보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민관 합동 보안 체계와 보안 대응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트시큐리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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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6 10:34:54
    • 수정2023-06-06 10:47:09
    경제
IT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북한이 금전적 목적을 위해 방산과 의료, 암호화폐 업계를 사이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북한이 미국의 블록체인 기업 하모니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인 ‘호라이즌 브리지’에서 1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거래소 쿠코인과 업비트에서 각각 약 2억 8천만 달러, 약 4천85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바 있습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북한이 마우이나 홀리고스트 같은 랜섬웨어를 직접 제작해 유포하는 방식으로 대부분 금전적 이득을 위해 사이버 공격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랜섬웨어는 사용자 컴퓨터 시스템을 잠그거나 컴퓨터에 있는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해, 이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보안 공격을 의미합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 밖에도 북한이 피싱 메일을 사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을 통해 기밀 정보를 탈취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이러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사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패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계정 정보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이중 인증을 사용하는 등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정부에 대해서는 정보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민관 합동 보안 체계와 보안 대응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트시큐리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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