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6월 6일 (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박명기 정의당 전남도당 위원장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조안정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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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시사 지지고 볶고, 오늘 시사 뉴스는 정의당의 전남도당 박명기 위원장 모시고 지역 현안들 얘기 나누겠습니다. 위원장님 스튜디오에 함께 했는데요. 어서 오십시오.
□ 정의당 전남도당 박명기 위원장 (이하 박명기): 네, 안녕하세요. 정의당의 박명기입니다.
박명기 정의당 전남도당 위원장
▣ 앵 커: 그동안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 박명기: 엊그저께 저희 혁신 재창당 회의도 있고 그래서 국회에 다녀오고 또 포스코의 폭력 진압 사태가 좀 있어서
▣ 앵 커: 경찰 유혈 진압, 이렇게 큰 뉴스가 되고 있어요.
□ 박명기: 여수, 순천, 광양 계속 다니면서 그 상황 좀 잘 매듭지으려고
▣ 앵 커: 그동안에 민노총 노조 때리기 정부가 한창 했었는데, 한국노총도 지금 한국노총금속노련이죠.
□ 박명기: 한국노총 내에서 가장 큰 산별 노조고요. 위원장과 사무처장이 어떻게 보면 폭력적인 어떤 체포와 또 진압을 당한 상태인데요. 지금 한국노총이 아주 지금 격앙되어 있습니다. 한국노총조차도 지금 윤석열 퇴진의 투쟁 전선에 합류하겠다는 입장이고, 지금 내일 6월 7일 날 포스코 광양 현장에서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윤석열 정부 최초로 지금 예정되었던 노사정위가 지난 6월 1일 날 첫 간담회였는데 지금 한국노총이 파행되면서 이후 노동계와 윤승열 정부의 일단 대립 관계는 훨씬 더 지금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 커: 시위가 많다 보니까 국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시위 관련해서는 경찰에 1계급 특징인가요? 이걸 내걸었지 않았습니까?
□ 박명기: 아주 재밌는 게 전세 사기 같은 경우에는 특진 수가 25명인데요. 노동조합 같은 경우에 특진 지금 수가 50명입니다. 전국적으로.
▣ 앵 커: 그게 이제 경찰이
□ 박명기: 그래서 윤석열 정부가 경찰을 동원해서 노동조합을 거의 때려잡다시피 하고 있는 건데요.
▣ 앵 커: 그런 시위 관련해서 경찰에 특진을 건 정부가 있었나 싶어요.
□ 박명기: 과거 독재 정권에서나 볼 듯한 모습인 거고요. 이제 다만 이게 민주노총과 또 다른 한국노총까지 어떻게 보면 유혈 진압을 한 거고요. 경찰관 직무집행법상에도 엄연히 따지고 보면 좀 위법한 상황들이 있어서 이후 상당한 논란이 될 것이고 이러한 노동 탄압 일변도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도 상당히 지금 돌아서고 있는 상태다. 이렇게 저희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총선 얘기 좀 하겠습니다. 각 정당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잖아요. 정의당은 어떻습니까?
□ 박명기: 일단 지난주 토요일 날 전국위원과 지역위원장단 연석회의를 통해서 저희가 혁신 창당 안에 대해서 1차 토론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달 24일 전국위원회와 9월 달에 있을 혁신대의원대회에서 최종 결론을 지을 예정인데요. 1년 동안 윤석열 정부가 상당히 역사적 퇴행을 거듭했지 않습니까? 또 제1야당인 민주당이 제대로 된 견제를 하고 있지 못했던 게 사실이어서 정의당은 국민만 바라보고 어떤 우리 당의 독자 노선을 분명히 하면서도 어떤 공존과 협력의 어떤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기조를 분명히 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고요. 대표 진보 정당으로서 위상을 뚜렷하게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한 과정이다. 이렇게 지켜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 앵 커: 국민들의 관심이 꽤 높았던 당 가운데 하나였는데 많이 좀 민심이 떠났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박명기: 근데 최근에 대표 진보 정당으로서의 그런 어떤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어떤 실망감에서 국민들께서 많이 질타를 하고 계시는데요. 일단 윤석열 심판이라는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대표 진보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면 다시 국민적 여론이 돌아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 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의 협치 정치라는 게 전혀 보이지 않으니까요. 야당과의 협치 정치가 실종돼 있다. 또 외교에 대한 실패라든지 경제의 어려움이라든지 여러 가지로 가중되면서 정치권 특히 야당에서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좀 윤석열 정부가 잘 좀 할 수 있도록 끌어가야 되느냐 이 부분이 중요한 건데 걱정이 좀 많이 되네요. 이 지역에서도 전남도당도 정의당 총선 앞두고 준비하고 계세요? 출사표를 던지는
□ 박명기: 네, 물론입니다. 일단 이곳 서부권에서는 목포를 중심으로 해서요 지난 총선과 단체장 등 공식 출마를 경험했던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일단은 후보군이 준비되고 있고요. 또 동부권에서는 순천을 중심으로 해서 전략적 후보를 내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저희, 정의당 전남도당에서는 많은 후보를 내기보다는 동부권, 서부권 이런 전략적 지역구 출마 전략으로 해서 일단 독점의 어떤 민주당의 거대한 댐과 같은 정치 세력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 지역에서만이라도 좀 파열구를 집중해서 내보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 앵 커: 물망에 오른 후보들이 있습니까?
□ 박명기: 이제 지금 당장 한 후보 이름을 거론하기가 좀 불편한 부분이 조금 있어서 왜냐하면 특히 목포 지역 같은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 당내에 여러 명들이 물밑에서 현재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 앵 커: 여러분의 이름이라도 거론을 해 주시죠.
□ 박명기: 기존 다 출마자들입니다. 총선이라든가 그다음에 공직 출마자들이기 때문에 이미 아실 겁니다. 저희 당내에서 이미 국회의원을 하셨던 분도 계시고
▣ 앵 커: 윤소하 전 의원이
□ 박명기: 단체장 출마를 하셨던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래서 이분들의 활동을 통해서 아마 하반기 정도에는 공식화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 커: 상당히 말씀을 아끼시는데 알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철저히 동부권, 서부권 나눠서 준비는 하고 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전북에서 진보당 소속 후보 국회의원에 당선이 됐잖아요. 동부권은 진보당 세력이 상당하기도 하고요. 당별로 보면 제일 먼저 진보당의 총선 모드에 들어가지 않았느냐 이미 누가 출마하겠다. 이름도 확실하게 밝히고 거리에 보니까 현수막도 꽤 많이 걸려 있더라고요.
□ 박명기: 아마 이제 진보당은 그 자체 내에 빠르게 후보를 선출을 해서 그 후보 중심의 지역 정치 활동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통상적인 정당은 그렇게 하지는 않죠. 사실은 개별 활동들을 쭉 하고 올 연말 내지는 내년 초에 보통 당원들 선출을 받아서 공천을 주는 방식들을 많이 취하고 있긴한데
▣ 앵 커: 거대 여·야당이 아니면 소수당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일찍 전략적으로 알리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 박명기: 각 당마다 차이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후보냐에 따라서 이미 인지도와 일정 정도 영향력이 있는 후보냐, 그렇지 않은 후보냐에 따라서 좀 다른 것 같고요.
▣ 앵 커: 정의당은 그러면 총선 승리를 위한 어떤 전략이 있는 거예요?
□ 박명기: 아까 이제 말씀드린 것처럼 실은 한 명이 뛰는 전략이 아니고 실제 여러 명이 함께 뛰는 전략이 저희 전략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다만 여러 지역의 모든 지역구의 후보를 다 내는 방식은 좀 지향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이라고 하는 거대 정치 세력이 있는 조건 속에서 힘의 집중을 통해 한 지역구라도 집중적으로 내는 것이 중요하겠다. 이런 게 생각이 듭니다.
▣ 앵 커: 확실하게 당선시킬 인물을 후보로 내겠다.
□ 박명기: 네네 그렇습니다.
▣ 앵 커: 그게 이제 승리 전략이다. 목포 지역구 얘기 좀 해볼까요? 최근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님하고 저도 이 시간에 인터뷰했었는데 총선 출마 의지가 확실하신 것 같고요. 그런 인터뷰가 나온 다음에 손혜원 전 의원의 불편한 질문을 좀 드리기도 했는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굳이 내가 관련해서 언급하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관련 뉴스들이 또 여러 뉴스들이 나오기도 했는데 목포 지역 분위기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 박명기: 일단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목포에 많은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죠.
▣ 앵 커: 총선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여러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 박명기: 여러 가지 분석을 하겠습니다마는 공통적으로 딱 한 가지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입니다. 아마 지역에서건, 중앙에서건, 정치적인 한계 때문이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는 거고요.
▣ 앵 커: 현역 국회의원이 활동하는 데 한계를 갖고 있는 것이 이번에 드러났다.
□ 박명기: 정치적 한계가 드러나다 보니 많은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같은 경우에는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면서도 사실은 지역구에 대한 명쾌한 답을 회피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 앵 커: 해남·완도·진도로 가느냐, 목포로 가느냐
□ 박명기: 그렇죠. 이거는 당내 경선 시 마이너스 요인이 있어서 실제 어느 지역이 더 공천을 받기 유리한 건지 지금 재고 있지 않은가 이렇게 보고 있는 거고요. 또 손혜원 의원께서는 최근에 박지원 의원 출마 맞불 출마를 시사하셨는데 저는 정치를 개인적 원한으로 하는 것은 썩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정치를 하시려면 본인의 어떤 정치적 명분과 비전을 시민들 앞에 내놓는 것이 저는 우선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 앵 커: 개인적인 어떤 감정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요즘 올드보이들의 내년 총선 귀환을 얘기하는 뉴스들이 많습니다. 천정배 전 의원, 정동영 전 대선 후보를 포함해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까지 올드보이들의 귀환 총선에서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명기: 현역 정치인들의 각성이 필요합니다. 사실은
▣ 앵 커: 이것도 현역이 너무 뭐가 없어서 다시 그분들을 소환하고 있는 거다.
□ 박명기: 그렇죠. 특히 지금 윤석열 현 정부가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하는 평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데 뭐 현역 후배 정치인들이 이렇다 할 전투력을 못 보여주고 있으니 이런 어떤 올드보이들의 출사표에 명분을 주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건데요. 다만 저는 이 구시대 인분들께서 변화된 사회 환경 속에서 선도하는 정치를 할 것이냐, 아니면 자신의 어떤 정치적 욕심만 채우는 구태로 머물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총선 과정에서 시민들의 어떤 냉엄한 평가를 받아야 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입니다.
▣ 앵 커: 그러니까 현역 현재의 어떤 현직 의원들의 전투력이 현 정부를 대하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못 풀어가고 있으니 경륜이 있는 분들을 소환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 박명기: 실질적으로 제대로 견제를 하고 있지도 못하고 이렇다 할 대안도 못 세우고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압수수색까지 당하면서 전투력을 오히려 불사르고 있으니까. 언론에 엄청난 활동을 하고 계시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다 보니 현역 의원들이 현역 정치인들이 훨씬 더 각성해야죠. 각성하고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앵 커: 요즘 현수막 정치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지역에서도 목포 시내 주요 교통로 거리에 보면 당별로 현수막이 어마어마합니다. 사안이 있을 때마다 현수막이 걸리고 있는데 정의당은 어떤 현수막이 내걸고 있습니까?
□ 박명기: 일단 지금 국민에게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곳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라는 현수막이 지금 있는데요. 이것은 어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응급실 뺑뺑이 원인을 수술 가능한 의사 부족과 병상 부족을 꼽으면서 2025년도 입시 요강에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늘리고 그 늘린 의대 정수를 어디에 배치할 것인가가 핵심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현재 지금 의협에서는 예를 들면 100명 이하의 의과대학 중에 배후병원이 튼실한 곳 예를 들면 울산대 같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울산대 의대가 40명 중 정원에 배후병원이 아산병원이거든요. 이런 데를 우선 늘리겠다는 입장인데, 이게 아니라 저희 전라남도 지역 같은 경우에 세종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이 없는
▣ 앵 커: 부익부 빈익빈으로 가나요?
□ 박명기: 그래서 이런 의료 취약 지역의 국립대학부터 먼저 의과대학 늘리는 늘린 정수만큼 먼저 좀 이렇게 배정을 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저희들이 주장을 계속하고 있고요. 보건복지부 장관께서 그것까지 포함해서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하니까 좀 지켜보고 있고요. 또 하나는 다음 달로 지금 예정되어지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관련된 현수막입니다. 이달 6월 20일 날 일본 현지에서 지금 어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 자국민들의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앵 커: 일본의 어민들 시민단체들이 모여서 오염수 방류 안 된다.
□ 박명기: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6월 22일에는 일본 3인당 초청으로 저희 정의당 후쿠시마 TF팀들이 지금 일본에 방문해서 일본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연대하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앵 커: 막을 수 있을까요?
□ 박명기: 일단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 내에서 반대하고 있는 이 세력들과 어떻게 힘을 모으냐 이게 저는 관건적 문제라고 보고 있어서 저희 이제 정의당에서는 일본 내의 우호적인 핵 오염수 방류 반대에 대한 우호적인 세력들과 함께하기 위한 노력에 일차적 힘을 쏟고 있다. 이렇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 앵 커: 이게 정말 걱정이네요. 눈앞에 이제 만약에 이게 시작이 되면 수산 1번지 전남, 특히 이제 완도는 전국의 70% 해조류 전복 이런 거 다 생산하고 있거든요. 소금은 신안 천일염, 당장 사재기 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 박명기: 뭐 소금값은 이미 오래전부터 폭등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거고요. 이게 단순히 수산물에 그치는 게 아니라 수산물 생산 그다음에 가공, 유통, 소비 그리고 관광산업까지 연결되어지는 이런 조건 속에서 수산 1번지 52% 이상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전남 같은 경우에는 거의 궤멸적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되게 높기 때문에 사실은 현 윤석열 정부가 너무 이렇게 지금 손 놓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만히 있을 게 아니라 전라남도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무언가를 좀 해야 합니다.
▣ 앵 커: 사실은 정부가 나서줘야 되는 문제
□ 박명기: 그게 맞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너무 지금 무기력하게 있는 거고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 앵 커: 무기력 하게 있는 겁니까 아니면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 박명기: 이걸 이제 어떻게 보면 그냥 미필적 고의에 가까운, 그냥 부작위 행위라고 볼 수 있죠.
▣ 앵 커: 제주 같은 경우에는 반발이 어마어마한데 특히, 이제 물질하는 해녀들도 앞으로는 아니 먹을 수밖에 없는 건데 해녀들이 일하는 과정에서
□ 박명기: 제가 4월 말에 해녀협회 회장님을 비롯해서 제주도 관계자분들과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해녀분이 직접 저에게 하셨던 말씀입니다. 초보 해녀들 같은 경우에는 수없이 물을 먹게 되고요. 아무리 숙련된 해녀라고 하지만 물질을 하다 보면 5시간 6시간씩 하다 보면 물을 안 먹을 수가 없는 상황인 건데 실제 이걸 물질을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이 고민부터 시작돼서 과연 이렇게 물질을 해서 생산된 수산물을 과연 누가 돈을 주고 사 먹겠냐.
▣ 앵 커: 식탁에 올리겠느냐 이거 걱정이 너무 많네요. 혹시 다른 현수막 눈에 띈 게 있었나요?
□ 박명기: 최근에 서부권 SOC사업 관련된 현수막들이 대거 지금 걸려 있어서
▣ 앵 커: 김원이 의원이 광주, 영암 아우토반 이렇게 얘기를 해서 교통하고 관광 원도심 활성화 기대된다. 남악에서 오룡 트램 추진 이게 이제 될 것처럼 현수막을 걸어놓긴 했어요. 됐으면 좋겠는데
□ 박명기: 이 이야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사실은 광주, 영암 초고속화 도로 이 문제는 지난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기는 했습니다마는 저희 정의당에서는 이미 대단히 비판적인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암 국민들은 지금도 F1 경기장에 망령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게 하겠다는 게 기본적 계획이긴 합니다마는 사실은 아우토반 건설이 먼저가 아니라 F1 경기장을 활용한 자동차 산업 육성이 우선돼야 합니다. 그다음 문제겠죠. 그다음에 지금 또 하나가 목포대 대불산단과 목포 용당 부두의 과거를 연결하는 대교 건설을 이야기하는데 이것도 사실은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대불항이에요. 엄청난 선적들이 드나듭니다. 그리고 그 옆쪽에 유리 탱크가 있고요. 또 삼학도에도 화물 운송 선적들이 왔다 갔다 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그 대교 높이가 지금 현재 목포대교 높이에 버금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지금 대불산단과 용당부두 이 거리나 여러 가지 조건으로 봤을 때 그 정도 높이의 대교를 건설하는 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또 하나는 과연 이걸 통해서 기업 유치라든가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관광 유치가 가능할 것이냐, 그렇게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틀의 문제는 조금 검토해 볼 필요가 있긴 한데요. 사실은 이제 이게 친환경적인 교통 확대와 그다음에 원도심부터 오룡까지 연결을 한 교통 편의점뿐만 아니라 관광산업과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결을 한다고 하면 조금 고려해 볼 만합니다마는 다만 이 트램 역시도 전국적으로 너도나도 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울산도 한다고 그러고 있고 대전도 한다고 하고 있고 이러고 있어서 다른 지역과 구별되어지는 특성화되어 있는 사업으로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많은 힘과 지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앵 커: 어쨌든 전남도는 하반기부터 올해 하반기부터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한다는 거니까요. 이게 또 사업비만 해도 그 사업들 하면 3조 원이 넘어가서 윤석열 정부에서 해 줄지 어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조사 용역은 한다는 거니까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목포 시내버스 문제 얘기해야 되는데 시간 오늘 다 돼가지고요. 다음 순서가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위원장님 정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명기: 감사합니다.
▣ 앵 커: 정의당 전남도당의 박명기 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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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서해안 시대] 정의당 “내년 총선에 전략적 후보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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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06 11:15:43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6월 6일 (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박명기 정의당 전남도당 위원장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조안정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A0P1Komaais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시사 지지고 볶고, 오늘 시사 뉴스는 정의당의 전남도당 박명기 위원장 모시고 지역 현안들 얘기 나누겠습니다. 위원장님 스튜디오에 함께 했는데요. 어서 오십시오.
□ 정의당 전남도당 박명기 위원장 (이하 박명기): 네, 안녕하세요. 정의당의 박명기입니다.
▣ 앵 커: 그동안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 박명기: 엊그저께 저희 혁신 재창당 회의도 있고 그래서 국회에 다녀오고 또 포스코의 폭력 진압 사태가 좀 있어서
▣ 앵 커: 경찰 유혈 진압, 이렇게 큰 뉴스가 되고 있어요.
□ 박명기: 여수, 순천, 광양 계속 다니면서 그 상황 좀 잘 매듭지으려고
▣ 앵 커: 그동안에 민노총 노조 때리기 정부가 한창 했었는데, 한국노총도 지금 한국노총금속노련이죠.
□ 박명기: 한국노총 내에서 가장 큰 산별 노조고요. 위원장과 사무처장이 어떻게 보면 폭력적인 어떤 체포와 또 진압을 당한 상태인데요. 지금 한국노총이 아주 지금 격앙되어 있습니다. 한국노총조차도 지금 윤석열 퇴진의 투쟁 전선에 합류하겠다는 입장이고, 지금 내일 6월 7일 날 포스코 광양 현장에서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윤석열 정부 최초로 지금 예정되었던 노사정위가 지난 6월 1일 날 첫 간담회였는데 지금 한국노총이 파행되면서 이후 노동계와 윤승열 정부의 일단 대립 관계는 훨씬 더 지금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 커: 시위가 많다 보니까 국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시위 관련해서는 경찰에 1계급 특징인가요? 이걸 내걸었지 않았습니까?
□ 박명기: 아주 재밌는 게 전세 사기 같은 경우에는 특진 수가 25명인데요. 노동조합 같은 경우에 특진 지금 수가 50명입니다. 전국적으로.
▣ 앵 커: 그게 이제 경찰이
□ 박명기: 그래서 윤석열 정부가 경찰을 동원해서 노동조합을 거의 때려잡다시피 하고 있는 건데요.
▣ 앵 커: 그런 시위 관련해서 경찰에 특진을 건 정부가 있었나 싶어요.
□ 박명기: 과거 독재 정권에서나 볼 듯한 모습인 거고요. 이제 다만 이게 민주노총과 또 다른 한국노총까지 어떻게 보면 유혈 진압을 한 거고요. 경찰관 직무집행법상에도 엄연히 따지고 보면 좀 위법한 상황들이 있어서 이후 상당한 논란이 될 것이고 이러한 노동 탄압 일변도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도 상당히 지금 돌아서고 있는 상태다. 이렇게 저희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총선 얘기 좀 하겠습니다. 각 정당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잖아요. 정의당은 어떻습니까?
□ 박명기: 일단 지난주 토요일 날 전국위원과 지역위원장단 연석회의를 통해서 저희가 혁신 창당 안에 대해서 1차 토론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달 24일 전국위원회와 9월 달에 있을 혁신대의원대회에서 최종 결론을 지을 예정인데요. 1년 동안 윤석열 정부가 상당히 역사적 퇴행을 거듭했지 않습니까? 또 제1야당인 민주당이 제대로 된 견제를 하고 있지 못했던 게 사실이어서 정의당은 국민만 바라보고 어떤 우리 당의 독자 노선을 분명히 하면서도 어떤 공존과 협력의 어떤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특히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기조를 분명히 해야 한다 이런 생각이고요. 대표 진보 정당으로서 위상을 뚜렷하게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한 과정이다. 이렇게 지켜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 앵 커: 국민들의 관심이 꽤 높았던 당 가운데 하나였는데 많이 좀 민심이 떠났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박명기: 근데 최근에 대표 진보 정당으로서의 그런 어떤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어떤 실망감에서 국민들께서 많이 질타를 하고 계시는데요. 일단 윤석열 심판이라는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대표 진보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면 다시 국민적 여론이 돌아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 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의 협치 정치라는 게 전혀 보이지 않으니까요. 야당과의 협치 정치가 실종돼 있다. 또 외교에 대한 실패라든지 경제의 어려움이라든지 여러 가지로 가중되면서 정치권 특히 야당에서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좀 윤석열 정부가 잘 좀 할 수 있도록 끌어가야 되느냐 이 부분이 중요한 건데 걱정이 좀 많이 되네요. 이 지역에서도 전남도당도 정의당 총선 앞두고 준비하고 계세요? 출사표를 던지는
□ 박명기: 네, 물론입니다. 일단 이곳 서부권에서는 목포를 중심으로 해서요 지난 총선과 단체장 등 공식 출마를 경험했던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일단은 후보군이 준비되고 있고요. 또 동부권에서는 순천을 중심으로 해서 전략적 후보를 내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저희, 정의당 전남도당에서는 많은 후보를 내기보다는 동부권, 서부권 이런 전략적 지역구 출마 전략으로 해서 일단 독점의 어떤 민주당의 거대한 댐과 같은 정치 세력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 지역에서만이라도 좀 파열구를 집중해서 내보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 앵 커: 물망에 오른 후보들이 있습니까?
□ 박명기: 이제 지금 당장 한 후보 이름을 거론하기가 좀 불편한 부분이 조금 있어서 왜냐하면 특히 목포 지역 같은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 당내에 여러 명들이 물밑에서 현재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 앵 커: 여러분의 이름이라도 거론을 해 주시죠.
□ 박명기: 기존 다 출마자들입니다. 총선이라든가 그다음에 공직 출마자들이기 때문에 이미 아실 겁니다. 저희 당내에서 이미 국회의원을 하셨던 분도 계시고
▣ 앵 커: 윤소하 전 의원이
□ 박명기: 단체장 출마를 하셨던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래서 이분들의 활동을 통해서 아마 하반기 정도에는 공식화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앵 커: 상당히 말씀을 아끼시는데 알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철저히 동부권, 서부권 나눠서 준비는 하고 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전북에서 진보당 소속 후보 국회의원에 당선이 됐잖아요. 동부권은 진보당 세력이 상당하기도 하고요. 당별로 보면 제일 먼저 진보당의 총선 모드에 들어가지 않았느냐 이미 누가 출마하겠다. 이름도 확실하게 밝히고 거리에 보니까 현수막도 꽤 많이 걸려 있더라고요.
□ 박명기: 아마 이제 진보당은 그 자체 내에 빠르게 후보를 선출을 해서 그 후보 중심의 지역 정치 활동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통상적인 정당은 그렇게 하지는 않죠. 사실은 개별 활동들을 쭉 하고 올 연말 내지는 내년 초에 보통 당원들 선출을 받아서 공천을 주는 방식들을 많이 취하고 있긴한데
▣ 앵 커: 거대 여·야당이 아니면 소수당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일찍 전략적으로 알리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 박명기: 각 당마다 차이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후보냐에 따라서 이미 인지도와 일정 정도 영향력이 있는 후보냐, 그렇지 않은 후보냐에 따라서 좀 다른 것 같고요.
▣ 앵 커: 정의당은 그러면 총선 승리를 위한 어떤 전략이 있는 거예요?
□ 박명기: 아까 이제 말씀드린 것처럼 실은 한 명이 뛰는 전략이 아니고 실제 여러 명이 함께 뛰는 전략이 저희 전략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다만 여러 지역의 모든 지역구의 후보를 다 내는 방식은 좀 지향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이라고 하는 거대 정치 세력이 있는 조건 속에서 힘의 집중을 통해 한 지역구라도 집중적으로 내는 것이 중요하겠다. 이런 게 생각이 듭니다.
▣ 앵 커: 확실하게 당선시킬 인물을 후보로 내겠다.
□ 박명기: 네네 그렇습니다.
▣ 앵 커: 그게 이제 승리 전략이다. 목포 지역구 얘기 좀 해볼까요? 최근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님하고 저도 이 시간에 인터뷰했었는데 총선 출마 의지가 확실하신 것 같고요. 그런 인터뷰가 나온 다음에 손혜원 전 의원의 불편한 질문을 좀 드리기도 했는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굳이 내가 관련해서 언급하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관련 뉴스들이 또 여러 뉴스들이 나오기도 했는데 목포 지역 분위기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 박명기: 일단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목포에 많은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죠.
▣ 앵 커: 총선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여러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 박명기: 여러 가지 분석을 하겠습니다마는 공통적으로 딱 한 가지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입니다. 아마 지역에서건, 중앙에서건, 정치적인 한계 때문이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는 거고요.
▣ 앵 커: 현역 국회의원이 활동하는 데 한계를 갖고 있는 것이 이번에 드러났다.
□ 박명기: 정치적 한계가 드러나다 보니 많은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 같은 경우에는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면서도 사실은 지역구에 대한 명쾌한 답을 회피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 앵 커: 해남·완도·진도로 가느냐, 목포로 가느냐
□ 박명기: 그렇죠. 이거는 당내 경선 시 마이너스 요인이 있어서 실제 어느 지역이 더 공천을 받기 유리한 건지 지금 재고 있지 않은가 이렇게 보고 있는 거고요. 또 손혜원 의원께서는 최근에 박지원 의원 출마 맞불 출마를 시사하셨는데 저는 정치를 개인적 원한으로 하는 것은 썩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정치를 하시려면 본인의 어떤 정치적 명분과 비전을 시민들 앞에 내놓는 것이 저는 우선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 앵 커: 개인적인 어떤 감정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요즘 올드보이들의 내년 총선 귀환을 얘기하는 뉴스들이 많습니다. 천정배 전 의원, 정동영 전 대선 후보를 포함해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까지 올드보이들의 귀환 총선에서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명기: 현역 정치인들의 각성이 필요합니다. 사실은
▣ 앵 커: 이것도 현역이 너무 뭐가 없어서 다시 그분들을 소환하고 있는 거다.
□ 박명기: 그렇죠. 특히 지금 윤석열 현 정부가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하는 평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데 뭐 현역 후배 정치인들이 이렇다 할 전투력을 못 보여주고 있으니 이런 어떤 올드보이들의 출사표에 명분을 주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건데요. 다만 저는 이 구시대 인분들께서 변화된 사회 환경 속에서 선도하는 정치를 할 것이냐, 아니면 자신의 어떤 정치적 욕심만 채우는 구태로 머물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총선 과정에서 시민들의 어떤 냉엄한 평가를 받아야 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입니다.
▣ 앵 커: 그러니까 현역 현재의 어떤 현직 의원들의 전투력이 현 정부를 대하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못 풀어가고 있으니 경륜이 있는 분들을 소환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 박명기: 실질적으로 제대로 견제를 하고 있지도 못하고 이렇다 할 대안도 못 세우고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압수수색까지 당하면서 전투력을 오히려 불사르고 있으니까. 언론에 엄청난 활동을 하고 계시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다 보니 현역 의원들이 현역 정치인들이 훨씬 더 각성해야죠. 각성하고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앵 커: 요즘 현수막 정치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지역에서도 목포 시내 주요 교통로 거리에 보면 당별로 현수막이 어마어마합니다. 사안이 있을 때마다 현수막이 걸리고 있는데 정의당은 어떤 현수막이 내걸고 있습니까?
□ 박명기: 일단 지금 국민에게 더 많은 의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곳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라는 현수막이 지금 있는데요. 이것은 어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응급실 뺑뺑이 원인을 수술 가능한 의사 부족과 병상 부족을 꼽으면서 2025년도 입시 요강에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늘리고 그 늘린 의대 정수를 어디에 배치할 것인가가 핵심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현재 지금 의협에서는 예를 들면 100명 이하의 의과대학 중에 배후병원이 튼실한 곳 예를 들면 울산대 같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울산대 의대가 40명 중 정원에 배후병원이 아산병원이거든요. 이런 데를 우선 늘리겠다는 입장인데, 이게 아니라 저희 전라남도 지역 같은 경우에 세종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이 없는
▣ 앵 커: 부익부 빈익빈으로 가나요?
□ 박명기: 그래서 이런 의료 취약 지역의 국립대학부터 먼저 의과대학 늘리는 늘린 정수만큼 먼저 좀 이렇게 배정을 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저희들이 주장을 계속하고 있고요. 보건복지부 장관께서 그것까지 포함해서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하니까 좀 지켜보고 있고요. 또 하나는 다음 달로 지금 예정되어지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 관련된 현수막입니다. 이달 6월 20일 날 일본 현지에서 지금 어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 자국민들의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앵 커: 일본의 어민들 시민단체들이 모여서 오염수 방류 안 된다.
□ 박명기: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6월 22일에는 일본 3인당 초청으로 저희 정의당 후쿠시마 TF팀들이 지금 일본에 방문해서 일본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연대하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행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앵 커: 막을 수 있을까요?
□ 박명기: 일단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 내에서 반대하고 있는 이 세력들과 어떻게 힘을 모으냐 이게 저는 관건적 문제라고 보고 있어서 저희 이제 정의당에서는 일본 내의 우호적인 핵 오염수 방류 반대에 대한 우호적인 세력들과 함께하기 위한 노력에 일차적 힘을 쏟고 있다. 이렇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 앵 커: 이게 정말 걱정이네요. 눈앞에 이제 만약에 이게 시작이 되면 수산 1번지 전남, 특히 이제 완도는 전국의 70% 해조류 전복 이런 거 다 생산하고 있거든요. 소금은 신안 천일염, 당장 사재기 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 박명기: 뭐 소금값은 이미 오래전부터 폭등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거고요. 이게 단순히 수산물에 그치는 게 아니라 수산물 생산 그다음에 가공, 유통, 소비 그리고 관광산업까지 연결되어지는 이런 조건 속에서 수산 1번지 52% 이상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전남 같은 경우에는 거의 궤멸적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되게 높기 때문에 사실은 현 윤석열 정부가 너무 이렇게 지금 손 놓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만히 있을 게 아니라 전라남도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무언가를 좀 해야 합니다.
▣ 앵 커: 사실은 정부가 나서줘야 되는 문제
□ 박명기: 그게 맞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너무 지금 무기력하게 있는 거고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 앵 커: 무기력 하게 있는 겁니까 아니면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 박명기: 이걸 이제 어떻게 보면 그냥 미필적 고의에 가까운, 그냥 부작위 행위라고 볼 수 있죠.
▣ 앵 커: 제주 같은 경우에는 반발이 어마어마한데 특히, 이제 물질하는 해녀들도 앞으로는 아니 먹을 수밖에 없는 건데 해녀들이 일하는 과정에서
□ 박명기: 제가 4월 말에 해녀협회 회장님을 비롯해서 제주도 관계자분들과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해녀분이 직접 저에게 하셨던 말씀입니다. 초보 해녀들 같은 경우에는 수없이 물을 먹게 되고요. 아무리 숙련된 해녀라고 하지만 물질을 하다 보면 5시간 6시간씩 하다 보면 물을 안 먹을 수가 없는 상황인 건데 실제 이걸 물질을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이 고민부터 시작돼서 과연 이렇게 물질을 해서 생산된 수산물을 과연 누가 돈을 주고 사 먹겠냐.
▣ 앵 커: 식탁에 올리겠느냐 이거 걱정이 너무 많네요. 혹시 다른 현수막 눈에 띈 게 있었나요?
□ 박명기: 최근에 서부권 SOC사업 관련된 현수막들이 대거 지금 걸려 있어서
▣ 앵 커: 김원이 의원이 광주, 영암 아우토반 이렇게 얘기를 해서 교통하고 관광 원도심 활성화 기대된다. 남악에서 오룡 트램 추진 이게 이제 될 것처럼 현수막을 걸어놓긴 했어요. 됐으면 좋겠는데
□ 박명기: 이 이야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사실은 광주, 영암 초고속화 도로 이 문제는 지난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기는 했습니다마는 저희 정의당에서는 이미 대단히 비판적인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암 국민들은 지금도 F1 경기장에 망령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게 하겠다는 게 기본적 계획이긴 합니다마는 사실은 아우토반 건설이 먼저가 아니라 F1 경기장을 활용한 자동차 산업 육성이 우선돼야 합니다. 그다음 문제겠죠. 그다음에 지금 또 하나가 목포대 대불산단과 목포 용당 부두의 과거를 연결하는 대교 건설을 이야기하는데 이것도 사실은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대불항이에요. 엄청난 선적들이 드나듭니다. 그리고 그 옆쪽에 유리 탱크가 있고요. 또 삼학도에도 화물 운송 선적들이 왔다 갔다 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그 대교 높이가 지금 현재 목포대교 높이에 버금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지금 대불산단과 용당부두 이 거리나 여러 가지 조건으로 봤을 때 그 정도 높이의 대교를 건설하는 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또 하나는 과연 이걸 통해서 기업 유치라든가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관광 유치가 가능할 것이냐, 그렇게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틀의 문제는 조금 검토해 볼 필요가 있긴 한데요. 사실은 이제 이게 친환경적인 교통 확대와 그다음에 원도심부터 오룡까지 연결을 한 교통 편의점뿐만 아니라 관광산업과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결을 한다고 하면 조금 고려해 볼 만합니다마는 다만 이 트램 역시도 전국적으로 너도나도 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울산도 한다고 그러고 있고 대전도 한다고 하고 있고 이러고 있어서 다른 지역과 구별되어지는 특성화되어 있는 사업으로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많은 힘과 지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앵 커: 어쨌든 전남도는 하반기부터 올해 하반기부터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한다는 거니까요. 이게 또 사업비만 해도 그 사업들 하면 3조 원이 넘어가서 윤석열 정부에서 해 줄지 어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조사 용역은 한다는 거니까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목포 시내버스 문제 얘기해야 되는데 시간 오늘 다 돼가지고요. 다음 순서가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위원장님 정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명기: 감사합니다.
▣ 앵 커: 정의당 전남도당의 박명기 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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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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