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용병 수장, 러군 전황 주장에 “공상과학소설” 일축

입력 2023.06.06 (12:21) 수정 2023.06.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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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공세를 이틀 연속 격퇴했다는 러시아 국방부 주장에 대해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인 바그너 그룹의 수장이 ‘공상과학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예브고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은 텔레그램에서 “나는 러시아군의 발표가 거칠고 터무니없는 공상과학소설이라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병력 1,500명을 무력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차 28대와 장갑차 100여 대도 파괴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프리고진은 “그 정도 규모의 병력 무력화를 이끌어내려면 매일 150km씩 전장을 획득해야 한다”며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수개월을 보내는 등 러시아 측 작전을 수행해왔으나, 탄약 지원 부족 등을 이유로 군 당국을 여러 차례 공개 비판하며 러시아 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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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6 12:21:49
    • 수정2023-06-06 12:59:38
    국제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공세를 이틀 연속 격퇴했다는 러시아 국방부 주장에 대해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인 바그너 그룹의 수장이 ‘공상과학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예브고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은 텔레그램에서 “나는 러시아군의 발표가 거칠고 터무니없는 공상과학소설이라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남부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병력 1,500명을 무력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차 28대와 장갑차 100여 대도 파괴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프리고진은 “그 정도 규모의 병력 무력화를 이끌어내려면 매일 150km씩 전장을 획득해야 한다”며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수개월을 보내는 등 러시아 측 작전을 수행해왔으나, 탄약 지원 부족 등을 이유로 군 당국을 여러 차례 공개 비판하며 러시아 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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