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 공사 예정지서 멸종위기 ‘팔색조’ 발견

입력 2023.06.06 (15:18) 수정 2023.06.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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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진행 중인 광주광역시 서구 중앙공원 숲에서 멸종위기종 팔색조가 발견됐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어제(5일) 아침 광주 중앙공원 숲에서 ‘23년 광주 도시새 센서스’에 참여하는 시민조사팀이 천연기념물 204호이자 멸종위기 2급인 팔색조를 발견해 사진으로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팔색조가 중앙공원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고 도심 숲에서 관찰된 것도 흔하지 않은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마리 이상의 소리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중앙공원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팔색조는 여름철새로 6월 초·중순 알을 낳아 보름 동안 알을 품는 특성이 있는데, 무지개와 같은 7가지 색의 깃털을 가지고 있어 팔색조로 불립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취약종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로, 종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고 거제도 학동리의 번식지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중앙공원 1지구 민간특례 사업의 아파트와 공원 시설 공사가 예정돼 있어 팔색조 서식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점검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장아진(전남대 생물학과 석사과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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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6 15:18:58
    • 수정2023-06-06 15:19:46
    사회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진행 중인 광주광역시 서구 중앙공원 숲에서 멸종위기종 팔색조가 발견됐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어제(5일) 아침 광주 중앙공원 숲에서 ‘23년 광주 도시새 센서스’에 참여하는 시민조사팀이 천연기념물 204호이자 멸종위기 2급인 팔색조를 발견해 사진으로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팔색조가 중앙공원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고 도심 숲에서 관찰된 것도 흔하지 않은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마리 이상의 소리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중앙공원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팔색조는 여름철새로 6월 초·중순 알을 낳아 보름 동안 알을 품는 특성이 있는데, 무지개와 같은 7가지 색의 깃털을 가지고 있어 팔색조로 불립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취약종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로, 종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고 거제도 학동리의 번식지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중앙공원 1지구 민간특례 사업의 아파트와 공원 시설 공사가 예정돼 있어 팔색조 서식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점검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장아진(전남대 생물학과 석사과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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