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원회장’ 이기명 고문 별세…문 전 대통령, 애도

입력 2023.06.06 (16:27) 수정 2023.06.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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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이기명 노무현재단 고문이 어제(5일) 8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서울 종로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국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1961년 KBS PD로 입사한 뒤 1962년 문화공보부 현상모집에 연속방송극 ‘평화스런 날의 작별’이 당선되며 드라마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라디오 드라마 ‘김삿갓 방랑기’를 집필했고,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를 지냈습니다.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노무현후원회장을 맡았고, 2002년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언론문화 고문, 2005년 국민참여연대 상임고문을 역임했습니다. 20대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의 특별고문을 맡았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늘(6일) SNS에 “얼마 전 통화에서도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면서 “나라 걱정, 민주당 걱정, 우리들 걱정,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탄생에 크게 기여하셨지만, 끝까지 마음을 내려놓지 않으셨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영원한 노무현 후원회장, 우리들의 회장님. 이제 걱정은 후배들에게 맡기고 안식하시길 빈다”고 애도했습니다.

앞서 이낙연 전 총리도 SNS에 “선생님의 탄식은 못난 후배들에 대한 꾸지람이기도 했다”면서 “선생님의 의기와 충정을 기억하며 저희들 스스로를 채찍질해, 어떻게든 몸부림치며 해보겠다”면서 “이제는 쉬십시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7일 오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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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후원회장’ 이기명 고문 별세…문 전 대통령, 애도
    • 입력 2023-06-06 16:27:53
    • 수정2023-06-06 16:29:48
    정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이기명 노무현재단 고문이 어제(5일) 8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서울 종로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국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1961년 KBS PD로 입사한 뒤 1962년 문화공보부 현상모집에 연속방송극 ‘평화스런 날의 작별’이 당선되며 드라마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라디오 드라마 ‘김삿갓 방랑기’를 집필했고,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를 지냈습니다.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노무현후원회장을 맡았고, 2002년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언론문화 고문, 2005년 국민참여연대 상임고문을 역임했습니다. 20대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의 특별고문을 맡았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늘(6일) SNS에 “얼마 전 통화에서도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면서 “나라 걱정, 민주당 걱정, 우리들 걱정,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탄생에 크게 기여하셨지만, 끝까지 마음을 내려놓지 않으셨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영원한 노무현 후원회장, 우리들의 회장님. 이제 걱정은 후배들에게 맡기고 안식하시길 빈다”고 애도했습니다.

앞서 이낙연 전 총리도 SNS에 “선생님의 탄식은 못난 후배들에 대한 꾸지람이기도 했다”면서 “선생님의 의기와 충정을 기억하며 저희들 스스로를 채찍질해, 어떻게든 몸부림치며 해보겠다”면서 “이제는 쉬십시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7일 오전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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