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 해저터널에 바닷물 주입 완료”

입력 2023.06.06 (17:06) 수정 2023.06.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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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앞바다에 만든 해저터널에 어제와 오늘 바닷물을 주입했습니다.

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낼 준비가 모두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원전 앞바다 해저터널에 도쿄전력이 바닷물 주입을 완료했습니다.

NHK는 도쿄전력이 약 1킬로미터 길이의 해저터널에 원전과 바다 양쪽에서 6천 톤의 바닷물을 주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해저터널을 뚫는 데 사용했던 굴착기를 밖으로 꺼내고 마지막 정리 작업만 하면 방류 준비는 거의 끝납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도 해저 터널에 대한 검사를 최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방사능 물질을 다핵종제거설비로 걸러낸 뒤 바닷물로 희석해 해저터널을 통해 바다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확정하면 희석된 오염수가 터널 속 바닷물과 섞여 바다로 흘러들기 시작합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번 여름, 이르면 7월에는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다는 목표입니다.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포괄적 검증을 마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조사단이 조만간 최종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고, 우리 정부가 보낸 시찰단도 종합평가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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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전력 “후쿠시마 해저터널에 바닷물 주입 완료”
    • 입력 2023-06-06 17:06:28
    • 수정2023-06-06 17: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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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앞바다에 만든 해저터널에 어제와 오늘 바닷물을 주입했습니다.

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낼 준비가 모두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원전 앞바다 해저터널에 도쿄전력이 바닷물 주입을 완료했습니다.

NHK는 도쿄전력이 약 1킬로미터 길이의 해저터널에 원전과 바다 양쪽에서 6천 톤의 바닷물을 주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해저터널을 뚫는 데 사용했던 굴착기를 밖으로 꺼내고 마지막 정리 작업만 하면 방류 준비는 거의 끝납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도 해저 터널에 대한 검사를 최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방사능 물질을 다핵종제거설비로 걸러낸 뒤 바닷물로 희석해 해저터널을 통해 바다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확정하면 희석된 오염수가 터널 속 바닷물과 섞여 바다로 흘러들기 시작합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이번 여름, 이르면 7월에는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다는 목표입니다.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포괄적 검증을 마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조사단이 조만간 최종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고, 우리 정부가 보낸 시찰단도 종합평가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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