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우크라 “댐 붕괴” 긴급 회의 개최

입력 2023.06.07 (06:55) 수정 2023.06.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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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6일 오후 (한국시간 7일 오전) 우크라이나 댐 붕괴와 관련해 긴급 공개회의를 개최했다고 일본 NHK 등이 전했습니다.

방송은 유엔 안보리가 현지시간 6일 오후 4시쯤부터 우크라이나 댐 붕괴와 이로 인한 홍수 발생에 대한 대응을 위한 긴급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사무차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유엔은 댐 붕괴와 관련해 독자적인 정보를 입수하지는 못했다”고 밝힌 뒤 “이번 댐 붕괴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 기반 시설 피해 가운데 가장 중대한 사건”이라며 위기감을 표시했습니다.

각국에서도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당장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우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댐 붕괴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혹한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이번 인도적인 위기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했습니다.

키스리차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가 유럽에서 가장 큰 인재를 가져온 폭발을 일으켰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테러 행위”라며 러시아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한편 네벤지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 정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은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며 댐을 파괴한 것은 우크라이나 측이라며 유엔이 객관적인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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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7 06:55:34
    • 수정2023-06-07 07:45:38
    국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6일 오후 (한국시간 7일 오전) 우크라이나 댐 붕괴와 관련해 긴급 공개회의를 개최했다고 일본 NHK 등이 전했습니다.

방송은 유엔 안보리가 현지시간 6일 오후 4시쯤부터 우크라이나 댐 붕괴와 이로 인한 홍수 발생에 대한 대응을 위한 긴급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사무차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유엔은 댐 붕괴와 관련해 독자적인 정보를 입수하지는 못했다”고 밝힌 뒤 “이번 댐 붕괴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 기반 시설 피해 가운데 가장 중대한 사건”이라며 위기감을 표시했습니다.

각국에서도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당장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우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댐 붕괴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혹한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이번 인도적인 위기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러시아군의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했습니다.

키스리차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가 유럽에서 가장 큰 인재를 가져온 폭발을 일으켰다며 이는 우크라이나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테러 행위”라며 러시아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한편 네벤지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우크라이나 정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은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며 댐을 파괴한 것은 우크라이나 측이라며 유엔이 객관적인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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