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임실군, ‘서서 재배하는 수박’ 신기술 보급

입력 2023.06.07 (09:58) 수정 2023.06.07 (11: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임실군은 수박 재배 농민이 선 채로 일할 수 있는 신기술 보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안군은 당뇨 억제에 탁월한 고추 품종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박 농사의 특성상 농민들은 대부분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로 일하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 같은 농부증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실군은 I(아이)자형 버팀목으로 수박 줄기를 수직으로 유인하고,

지상 1미터 받침대 위에 열매를 맺게 하는 '중소형 수박 수직 재배' 시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하우스 두 줄 재배를 서, 너 줄로 늘리고 파종 간격을 줄이는 밀식 재배도 가능해 노동력은 절감하고 소득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상수/임실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 "수박 줄기를 수직으로 유인하고 지상 1미터 받침대 위에 과일을 착화하는 기술로 작업자가 선 채로 농작업을 할 수 있어 농가 호응이 좋습니다."]

진안군은 틈새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고추 잎 전용 품종인 '원기 2호' 실증 재배에 나섭니다.

이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했으며, 당뇨 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안군은 농업기술센터 안에 시험포를 조성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씨받이 종자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안정현/진안군 농업기술센터 주무관 :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항당뇨 고추 품종인 원기 2호가 농가 소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읍시는 지역에 적합한 벼 품종 개발에 나섰습니다.

국립 식량과학원이 선발한 새봉황과 참누리벼 등 5개 계통 벼와 신동진과 참동진 등 비교 품종 5가지를 재배한 뒤 이 중에서 수량과 밥맛 등이 우수한 품종을 1차로 선발합니다.

이어 내년에도 이 작업을 반복해 우수한 품종을 최종 선정한 뒤 내후년에는 품종 등록을 하고, 농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의 창] 임실군, ‘서서 재배하는 수박’ 신기술 보급
    • 입력 2023-06-07 09:58:17
    • 수정2023-06-07 11:09:43
    930뉴스(전주)
[앵커]

임실군은 수박 재배 농민이 선 채로 일할 수 있는 신기술 보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진안군은 당뇨 억제에 탁월한 고추 품종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박 농사의 특성상 농민들은 대부분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로 일하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 같은 농부증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실군은 I(아이)자형 버팀목으로 수박 줄기를 수직으로 유인하고,

지상 1미터 받침대 위에 열매를 맺게 하는 '중소형 수박 수직 재배' 시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하우스 두 줄 재배를 서, 너 줄로 늘리고 파종 간격을 줄이는 밀식 재배도 가능해 노동력은 절감하고 소득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상수/임실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 "수박 줄기를 수직으로 유인하고 지상 1미터 받침대 위에 과일을 착화하는 기술로 작업자가 선 채로 농작업을 할 수 있어 농가 호응이 좋습니다."]

진안군은 틈새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고추 잎 전용 품종인 '원기 2호' 실증 재배에 나섭니다.

이 품종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했으며, 당뇨 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안군은 농업기술센터 안에 시험포를 조성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씨받이 종자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안정현/진안군 농업기술센터 주무관 :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항당뇨 고추 품종인 원기 2호가 농가 소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읍시는 지역에 적합한 벼 품종 개발에 나섰습니다.

국립 식량과학원이 선발한 새봉황과 참누리벼 등 5개 계통 벼와 신동진과 참동진 등 비교 품종 5가지를 재배한 뒤 이 중에서 수량과 밥맛 등이 우수한 품종을 1차로 선발합니다.

이어 내년에도 이 작업을 반복해 우수한 품종을 최종 선정한 뒤 내후년에는 품종 등록을 하고, 농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