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오를 때 안 됐나…국제 항공요금 10-15년간 고공행진~[오늘 이슈]

입력 2023.06.07 (12:07) 수정 2023.06.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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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항공요금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연료 사용 확대로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으로 점점 더 많은 지속 가능 항공 연료, SAF 사용을 항공사에 요구할 것이고, 이로 인해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윌리 월시 국제항공운송협회 사무총장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SAF는 석유·석탄 등 화석 자원이 아닌 동물·식물성 기름과 도시 폐기물 가스 등의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진 항공유입니다.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보다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지만, 아직 생산량이 적고 단가 또한 높습니다.

이 때문에 SAF 사용을 늘리면 연료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결국 항공 운임 증가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앞으로 10년에서 15년 사이 상당한 수준의 연료 비용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 항공운임은 코로나19 이후 여행수요 회복과 국제 유가, 인건비 상승 등이 겹치면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협회 분석에 따르면 올해 초 국제 항공요금은 실질 운임 기준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운임 상승으로 앞으로는 항공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지만, 항공사들은 여전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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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만 오를 때 안 됐나…국제 항공요금 10-15년간 고공행진~[오늘 이슈]
    • 입력 2023-06-07 12:07:44
    • 수정2023-06-07 13: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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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항공요금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연료 사용 확대로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각국의 친환경 정책으로 점점 더 많은 지속 가능 항공 연료, SAF 사용을 항공사에 요구할 것이고, 이로 인해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윌리 월시 국제항공운송협회 사무총장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SAF는 석유·석탄 등 화석 자원이 아닌 동물·식물성 기름과 도시 폐기물 가스 등의 친환경 원료로 만들어진 항공유입니다.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보다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지만, 아직 생산량이 적고 단가 또한 높습니다.

이 때문에 SAF 사용을 늘리면 연료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결국 항공 운임 증가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앞으로 10년에서 15년 사이 상당한 수준의 연료 비용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 항공운임은 코로나19 이후 여행수요 회복과 국제 유가, 인건비 상승 등이 겹치면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협회 분석에 따르면 올해 초 국제 항공요금은 실질 운임 기준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운임 상승으로 앞으로는 항공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지만, 항공사들은 여전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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