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지방의원 갑질” vs “정당한 의정 활동” 곳곳서 충돌

입력 2023.06.07 (19:31) 수정 2023.06.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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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최근 음성군의회에서 지방의원 갑질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군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나 업무 지시에 공무원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음성군청 부군수실.

음성군의회 서효석 의원은 이곳에서 집행부 공무원들과 특정 사업의 민원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갑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방의원이 간부 공무원 집무실에서 자료 검토와 업무 처리 등을 지시한 건 부당한 압력 행사라는 주장입니다.

[강기해/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장 : "직원들로 하여금 부군수의 권위를 등에 업은 행위, 이걸 들어주지 않으면 나한테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다."]

서효석 의원은 당사자가 불편했다면 사과하겠다면서도, 정당한 의정 활동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서효석/음성군의원 : "의원 개인 사무실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다 같이 모여서 논의할 만한 장소가 없어서."]

이런 지방의원과 공무원 간의 갈등은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원의 자료 요구는 공식 회의나 지방의회 사무국을 거쳐 집행부에 전달돼야 하지만, 대부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선 개인정보나 3만 쪽이 넘는 과다한 자료 제출 요구 등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의정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관행적으로 묵인되기도 했지만,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엄태석/서원대 교수 : "(지방의회는) 갑의 입장이 되기 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고압적인, 그리고 권위주의적인 행태는 지양돼야 할 것입니다."]

공무원노조 충북본부는 지방의원 갑질을 근절하겠다면서, 주요 사례를 취합하는 등 현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제천시,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잇따라 개최

제천에서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먼저 9일부터 21일까지 청풍면에서 '제66회 전국종별 하키선수권 대회'가, 10일부터 14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는 12세 이하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릴 예정인데요.

이어 KBS배 전국 기계체조 선수권 대회와 전국 펜싱 선수권 대회 등이 개최돼 6월 한 달에만 만 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제천을 찾을 전망입니다.

충주시, 장애인 복지시책 ‘점자 책자’ 발간

충주시가 장애인 복지시책과 재난대응 방법 등을 담은 시각장애인용 책자를 발간했습니다.

점자책에는 장애인 생활과 이동권 지원 등 복지 정책에 대한 내용과 장애 유형에 따른 재난 대응 방법 등이 담겼는데요.

점자 책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청과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될 예정입니다.

단양군, ‘지적 재조사’ 임시 상담소 운영

단양군이 지적 재조사 사업지구에 임시 상담소를 운영합니다.

지적 재조사 대상은 단성면 외중방리와 대강면 두음리 등 5개 지구에 2,800여 필지로, 실제와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 사항 등을 바로잡습니다.

군은 내일부터 차례대로 각 사업지구 마을회관 등에 상담소를 설치하고, 토지 소유자와 이해 관계인을 대상으로 토지 경계와 면적 변동 등에 대한 의견을 접수할 계획입니다.

음성군, 10월까지 ‘안심식당’ 17곳 추가 모집

음성군이 청결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0월 25일까지 안심 식당 17곳을 추가로 모집합니다.

안심 식당 지정 대상은 음식 덜어 먹기와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을 실천하는 일반·휴게음식점입니다.

음성군은 안심 식당으로 지정된 업소에 위생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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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지방의원 갑질” vs “정당한 의정 활동” 곳곳서 충돌
    • 입력 2023-06-07 19:31:44
    • 수정2023-06-08 07:08:02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최근 음성군의회에서 지방의원 갑질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군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나 업무 지시에 공무원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음성군청 부군수실.

음성군의회 서효석 의원은 이곳에서 집행부 공무원들과 특정 사업의 민원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갑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방의원이 간부 공무원 집무실에서 자료 검토와 업무 처리 등을 지시한 건 부당한 압력 행사라는 주장입니다.

[강기해/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장 : "직원들로 하여금 부군수의 권위를 등에 업은 행위, 이걸 들어주지 않으면 나한테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다."]

서효석 의원은 당사자가 불편했다면 사과하겠다면서도, 정당한 의정 활동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서효석/음성군의원 : "의원 개인 사무실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다 같이 모여서 논의할 만한 장소가 없어서."]

이런 지방의원과 공무원 간의 갈등은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원의 자료 요구는 공식 회의나 지방의회 사무국을 거쳐 집행부에 전달돼야 하지만, 대부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선 개인정보나 3만 쪽이 넘는 과다한 자료 제출 요구 등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의정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관행적으로 묵인되기도 했지만,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엄태석/서원대 교수 : "(지방의회는) 갑의 입장이 되기 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고압적인, 그리고 권위주의적인 행태는 지양돼야 할 것입니다."]

공무원노조 충북본부는 지방의원 갑질을 근절하겠다면서, 주요 사례를 취합하는 등 현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제천시,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잇따라 개최

제천에서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먼저 9일부터 21일까지 청풍면에서 '제66회 전국종별 하키선수권 대회'가, 10일부터 14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는 12세 이하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릴 예정인데요.

이어 KBS배 전국 기계체조 선수권 대회와 전국 펜싱 선수권 대회 등이 개최돼 6월 한 달에만 만 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제천을 찾을 전망입니다.

충주시, 장애인 복지시책 ‘점자 책자’ 발간

충주시가 장애인 복지시책과 재난대응 방법 등을 담은 시각장애인용 책자를 발간했습니다.

점자책에는 장애인 생활과 이동권 지원 등 복지 정책에 대한 내용과 장애 유형에 따른 재난 대응 방법 등이 담겼는데요.

점자 책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청과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될 예정입니다.

단양군, ‘지적 재조사’ 임시 상담소 운영

단양군이 지적 재조사 사업지구에 임시 상담소를 운영합니다.

지적 재조사 대상은 단성면 외중방리와 대강면 두음리 등 5개 지구에 2,800여 필지로, 실제와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 사항 등을 바로잡습니다.

군은 내일부터 차례대로 각 사업지구 마을회관 등에 상담소를 설치하고, 토지 소유자와 이해 관계인을 대상으로 토지 경계와 면적 변동 등에 대한 의견을 접수할 계획입니다.

음성군, 10월까지 ‘안심식당’ 17곳 추가 모집

음성군이 청결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0월 25일까지 안심 식당 17곳을 추가로 모집합니다.

안심 식당 지정 대상은 음식 덜어 먹기와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을 실천하는 일반·휴게음식점입니다.

음성군은 안심 식당으로 지정된 업소에 위생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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