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대곡소사선 7월 개통…수도권 광역철도망 잇단 확충

[앵커]

경기 서부권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철도망인 서해선의 대곡 소사 구간이 다음달 1일 운행을 시작합니다.

내년, 내후년에 개통 예정인 수도권 곳곳의 신규 철도망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서해선이 만나는 경기도 부천 소사역.

요즘 새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서해선이 2018년에 안산 구간을 먼저 개통한 데 이어, 7월부터 경기도 고양까지 연장되기 때문입니다.

경기 북부에서 김포공항과 부천,시흥,안산 등 경기 서남부를 연결해 현재 하루평균 2만 2천 명인 승객이 배 이상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재훈/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 "일산이 너무 좋은 데가 많기 때문에 부천 시민뿐만 아니라, 시흥시나 광명시나 이런 데서 오는 분들이 엄청 많을 것입니다."]

인구 20만 명으로 계획된 인천 검단신도시의 지하철 공사 현장.

17m 깊이의 지하 터널 구조물에 레미콘을 채워 넣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현재 전체 공정률 66%, 3개 역사와 함께 2년 뒤 개통하면 장기적으로 인천 지하철 2호선과 만나 김포와 고양까지 연결될 계획입니다.

[조성표/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 "103정거장(역명 미정)은 고양까지 가는 노선의 환승역으로 검토 중입니다."]

또, 구리와 남양주를 잇는 서울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은 내년 6월에 개통하고,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선은 2027년 공항철도와 연결될 예정입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는 마침내 내년 상반기에 수서-동탄, 하반기에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해 경기 북부와 남부를 40분 만에 연결합니다.

또,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노선은 내년에 착공해 2030년 개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