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댐 폭발로 자포리자 원전 냉각수 대체 수원 확보해야”

입력 2023.06.07 (19:57) 수정 2023.06.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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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이 폭발하면서 이 댐에서 끌어온 물로 원자로를 냉각하던 자포리자 원전이 대체 수원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따르면 현지시각 6일 카호우카 댐이 일부 파괴된 이후 자포리자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하던 호수의 수위가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IAEA는 15.44m인 호수 수위가 12.7m 아래로 내려가면 물을 끌어올리기가 사실상 어려워지며, 현 추세라면 며칠 내에 이런 상황이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자포리자 원전 옆에 따로 있는 냉각수 연못에 현재 물이 가득 차 있고, 원자로 6개도 모두 정지상태에 있는 만큼 앞으로 몇 달 동안은 냉각수로 인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설명했습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냉각수를 공급할 대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인근 에네르호다르 항구지역 저수시설의 물을 끌어오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IAEA는 “현 자포리자 원전 상주 인력을 교대해 줄 팀원들과 함께 그로시 사무총장이 다음 주 자포리자 원전으로 가서 상황을 평가하고 원전 안전관리 대책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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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댐 폭발로 자포리자 원전 냉각수 대체 수원 확보해야”
    • 입력 2023-06-07 19:57:04
    • 수정2023-06-07 20:02:21
    국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이 폭발하면서 이 댐에서 끌어온 물로 원자로를 냉각하던 자포리자 원전이 대체 수원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따르면 현지시각 6일 카호우카 댐이 일부 파괴된 이후 자포리자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하던 호수의 수위가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IAEA는 15.44m인 호수 수위가 12.7m 아래로 내려가면 물을 끌어올리기가 사실상 어려워지며, 현 추세라면 며칠 내에 이런 상황이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자포리자 원전 옆에 따로 있는 냉각수 연못에 현재 물이 가득 차 있고, 원자로 6개도 모두 정지상태에 있는 만큼 앞으로 몇 달 동안은 냉각수로 인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설명했습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냉각수를 공급할 대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인근 에네르호다르 항구지역 저수시설의 물을 끌어오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IAEA는 “현 자포리자 원전 상주 인력을 교대해 줄 팀원들과 함께 그로시 사무총장이 다음 주 자포리자 원전으로 가서 상황을 평가하고 원전 안전관리 대책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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