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WBC 음주’ 벌금 500만 원…징계 실효성엔 의문

입력 2023.06.07 (21:52) 수정 2023.06.07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3월 WBC 대회 기간 음주 파문을 일으킨 3명의 투수 김광현과 정철원, 이용찬이 벌금 징계를 받았습니다.

출장 정지는 없어 징계 실효성에 의문이 생깁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주 파문의 당사자들은 소명을 위해 한국야구위원회 KBO 상벌위원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광현 : "죄송합니다!"]

상벌위는 논의를 거쳐 세 선수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습니다.

대표팀이 도쿄에 도착한 날 등 두 차례 술을 마신 김광현은 사회봉사 80시간과 제재금 500만 원.

한일전이 끝나고 같은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정철원과 이용찬은 사회봉사 40시간과 제재금 300만 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최대 실격 처분부터 경고까지 처분할 수 있다는 KBO 규약에 따른 것입니다.

앞서 KBO는 조사위원회를 꾸려 세 선수가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고 대면조사까지 했습니다.

[이경호/KBO 홍보팀장 : "특정된 해당 업소 관리자 등에 대한 조사, 선수들이 제출한 자료 등을 종합해서 조사를 완료했고, (선수들이) 상벌위원회까지 일관되게 자신들의 동선이라든지 상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KBO가 국제대회 기간 음주로 선수를 처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국가 대표팀 소집 기간 음주로 인한 명확한 처벌 규정이 없어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김태형/CG그래픽:강민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광현 ‘WBC 음주’ 벌금 500만 원…징계 실효성엔 의문
    • 입력 2023-06-07 21:52:22
    • 수정2023-06-07 22:00:32
    뉴스 9
[앵커]

지난 3월 WBC 대회 기간 음주 파문을 일으킨 3명의 투수 김광현과 정철원, 이용찬이 벌금 징계를 받았습니다.

출장 정지는 없어 징계 실효성에 의문이 생깁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주 파문의 당사자들은 소명을 위해 한국야구위원회 KBO 상벌위원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광현 : "죄송합니다!"]

상벌위는 논의를 거쳐 세 선수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습니다.

대표팀이 도쿄에 도착한 날 등 두 차례 술을 마신 김광현은 사회봉사 80시간과 제재금 500만 원.

한일전이 끝나고 같은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정철원과 이용찬은 사회봉사 40시간과 제재금 300만 원의 징계를 받았습니다.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최대 실격 처분부터 경고까지 처분할 수 있다는 KBO 규약에 따른 것입니다.

앞서 KBO는 조사위원회를 꾸려 세 선수가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고 대면조사까지 했습니다.

[이경호/KBO 홍보팀장 : "특정된 해당 업소 관리자 등에 대한 조사, 선수들이 제출한 자료 등을 종합해서 조사를 완료했고, (선수들이) 상벌위원회까지 일관되게 자신들의 동선이라든지 상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KBO가 국제대회 기간 음주로 선수를 처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국가 대표팀 소집 기간 음주로 인한 명확한 처벌 규정이 없어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김태형/CG그래픽:강민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