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캠퍼스서 쓰레기 수거차에 치인 학생 이틀 만에 숨져

서울 소재 대학교 캠퍼스에서 등교 중 차량에 치여 병원에서 치료받던 여학생이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성북구 동덕여대 학생 양 모 씨(21살)는 지난 5일 오전 8시 50분쯤 교내 언덕길에서 내려오던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였습니다.

양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던 중 어제(7일) 저녁 7시 20분쯤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사고 차량 운전자인 학교 미화원 B 씨(81살)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했던 경찰은 양 씨가 사망함에 따라 B 씨에 대해 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와 해당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운전자 B 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