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가 대반격 두려워 댐 폭파…구출 시도하면 사격”

입력 2023.06.08 (05:46) 수정 2023.06.0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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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 시각 7일, 우크라이나 남부 카호우카 댐 폭발의 배후는 러시아가 분명하다며 "러시아는 우리의 대반격 개시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전투에서 질 것을 알고 있고, 이 일대 우리 영토의 수복을 오래 끌어 어렵게 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1년 전부터 댐에 지뢰가 설치되고 있다는 것을 포함해 무엇인가가 일어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고 이를 우리 협력국과 공유했다"면서 "모든 이들은 적이 우리가 영토 수복을 위해 해당 지역에 침투하는 것을 느끼면 댐을 폭파할 위험이 높다고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카호우카 댐은 러시아군에 점령됐기 때문에 러시아군이 댐을 폭파했다는 증거는 제시할 수 없다"며 "우리가 현장에 갈 수 있다면 증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 조사에는 국제적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이나 구조자들이 사람들을 구하려고 시도하면 점령자들은 먼 곳에서 사격을 가한다"면서 "그 후과는 범람 수위가 낮아지면 수일 내에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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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8 05:46:09
    • 수정2023-06-08 05:48:35
    국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 시각 7일, 우크라이나 남부 카호우카 댐 폭발의 배후는 러시아가 분명하다며 "러시아는 우리의 대반격 개시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전투에서 질 것을 알고 있고, 이 일대 우리 영토의 수복을 오래 끌어 어렵게 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1년 전부터 댐에 지뢰가 설치되고 있다는 것을 포함해 무엇인가가 일어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고 이를 우리 협력국과 공유했다"면서 "모든 이들은 적이 우리가 영토 수복을 위해 해당 지역에 침투하는 것을 느끼면 댐을 폭파할 위험이 높다고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카호우카 댐은 러시아군에 점령됐기 때문에 러시아군이 댐을 폭파했다는 증거는 제시할 수 없다"며 "우리가 현장에 갈 수 있다면 증거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 조사에는 국제적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이나 구조자들이 사람들을 구하려고 시도하면 점령자들은 먼 곳에서 사격을 가한다"면서 "그 후과는 범람 수위가 낮아지면 수일 내에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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