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질 최악에 잿빛으로 변한 뉴욕…캐나다 산불 여파 계속
입력 2023.06.08 (07:40)
수정 2023.06.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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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에서 전역에서 발생한 수백 건의 산불 여파가 국경을 넘어 미국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산불 연기가 국경을 넘어 내려오면서 미국 북동부 일대 공기질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최대도시 뉴욕 공기질 지수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최악으로 치솟았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시가 온통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고층 빌딩을 감싼 어둡고 뿌연 연기가 오렌지색으로 변해 보일 정돕니다.
타임스스퀘어의 전광판들도 캐나다발 연무에 휩싸였고, 시민들은 다시 마스크를 꺼내들었습니다.
[클로이 모스/뉴욕 시민 : "공기 질이 걱정되고, 입자를 들이마시는 것이 걱정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건강에 좋지 않아요."]
현지시각 7일 현재 뉴욕시의 공기질 지수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시민들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습니다.
[에릭 애덤스/미국 뉴욕시장 : "우리 도시에서 전례가 없는 사건이며, 뉴욕 시민들은 예방 조처를 해야 합니다. 뉴욕주 환경국은 뉴욕시 5개 자치구 모두에 대해 대기질 건강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가시거리가 짧아져 라과디아 공항 등 뉴욕 일대 공항에선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고, 지연되는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뉴욕뿐 아니라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동부 연안에 사는 5천500만 명 이상이 공기질 악화 경보에 놓였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세먼지라곤 찾아보기 힘든 미 북동부까지 심각한 대기오염이 급습한 건 캐나다 동부 퀘벡주 일대 산불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어섭니다.
캐나다 정부는 현재 414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중 239곳은 '통제 불능' 상태로 2만 명 이상이 대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에선 올해 들어 3백만 헥타르가 넘는 삼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최정윤
캐나다에서 전역에서 발생한 수백 건의 산불 여파가 국경을 넘어 미국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산불 연기가 국경을 넘어 내려오면서 미국 북동부 일대 공기질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최대도시 뉴욕 공기질 지수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최악으로 치솟았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시가 온통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고층 빌딩을 감싼 어둡고 뿌연 연기가 오렌지색으로 변해 보일 정돕니다.
타임스스퀘어의 전광판들도 캐나다발 연무에 휩싸였고, 시민들은 다시 마스크를 꺼내들었습니다.
[클로이 모스/뉴욕 시민 : "공기 질이 걱정되고, 입자를 들이마시는 것이 걱정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건강에 좋지 않아요."]
현지시각 7일 현재 뉴욕시의 공기질 지수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시민들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습니다.
[에릭 애덤스/미국 뉴욕시장 : "우리 도시에서 전례가 없는 사건이며, 뉴욕 시민들은 예방 조처를 해야 합니다. 뉴욕주 환경국은 뉴욕시 5개 자치구 모두에 대해 대기질 건강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가시거리가 짧아져 라과디아 공항 등 뉴욕 일대 공항에선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고, 지연되는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뉴욕뿐 아니라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동부 연안에 사는 5천500만 명 이상이 공기질 악화 경보에 놓였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세먼지라곤 찾아보기 힘든 미 북동부까지 심각한 대기오염이 급습한 건 캐나다 동부 퀘벡주 일대 산불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어섭니다.
캐나다 정부는 현재 414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중 239곳은 '통제 불능' 상태로 2만 명 이상이 대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에선 올해 들어 3백만 헥타르가 넘는 삼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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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질 최악에 잿빛으로 변한 뉴욕…캐나다 산불 여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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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08 13:01:51
[앵커]
캐나다에서 전역에서 발생한 수백 건의 산불 여파가 국경을 넘어 미국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산불 연기가 국경을 넘어 내려오면서 미국 북동부 일대 공기질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최대도시 뉴욕 공기질 지수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최악으로 치솟았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시가 온통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고층 빌딩을 감싼 어둡고 뿌연 연기가 오렌지색으로 변해 보일 정돕니다.
타임스스퀘어의 전광판들도 캐나다발 연무에 휩싸였고, 시민들은 다시 마스크를 꺼내들었습니다.
[클로이 모스/뉴욕 시민 : "공기 질이 걱정되고, 입자를 들이마시는 것이 걱정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건강에 좋지 않아요."]
현지시각 7일 현재 뉴욕시의 공기질 지수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시민들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습니다.
[에릭 애덤스/미국 뉴욕시장 : "우리 도시에서 전례가 없는 사건이며, 뉴욕 시민들은 예방 조처를 해야 합니다. 뉴욕주 환경국은 뉴욕시 5개 자치구 모두에 대해 대기질 건강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가시거리가 짧아져 라과디아 공항 등 뉴욕 일대 공항에선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고, 지연되는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뉴욕뿐 아니라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동부 연안에 사는 5천500만 명 이상이 공기질 악화 경보에 놓였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세먼지라곤 찾아보기 힘든 미 북동부까지 심각한 대기오염이 급습한 건 캐나다 동부 퀘벡주 일대 산불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어섭니다.
캐나다 정부는 현재 414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중 239곳은 '통제 불능' 상태로 2만 명 이상이 대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에선 올해 들어 3백만 헥타르가 넘는 삼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최정윤
캐나다에서 전역에서 발생한 수백 건의 산불 여파가 국경을 넘어 미국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산불 연기가 국경을 넘어 내려오면서 미국 북동부 일대 공기질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최대도시 뉴욕 공기질 지수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최악으로 치솟았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시가 온통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고층 빌딩을 감싼 어둡고 뿌연 연기가 오렌지색으로 변해 보일 정돕니다.
타임스스퀘어의 전광판들도 캐나다발 연무에 휩싸였고, 시민들은 다시 마스크를 꺼내들었습니다.
[클로이 모스/뉴욕 시민 : "공기 질이 걱정되고, 입자를 들이마시는 것이 걱정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건강에 좋지 않아요."]
현지시각 7일 현재 뉴욕시의 공기질 지수는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시민들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습니다.
[에릭 애덤스/미국 뉴욕시장 : "우리 도시에서 전례가 없는 사건이며, 뉴욕 시민들은 예방 조처를 해야 합니다. 뉴욕주 환경국은 뉴욕시 5개 자치구 모두에 대해 대기질 건강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가시거리가 짧아져 라과디아 공항 등 뉴욕 일대 공항에선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고, 지연되는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뉴욕뿐 아니라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동부 연안에 사는 5천500만 명 이상이 공기질 악화 경보에 놓였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세먼지라곤 찾아보기 힘든 미 북동부까지 심각한 대기오염이 급습한 건 캐나다 동부 퀘벡주 일대 산불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어섭니다.
캐나다 정부는 현재 414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며, 이 중 239곳은 '통제 불능' 상태로 2만 명 이상이 대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에선 올해 들어 3백만 헥타르가 넘는 삼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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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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