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개 사료 훔치려다 갇힌 범인…정체는 곰?!

입력 2023.06.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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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개 사료를 훔치려다 트럭에 갇힌 뜻밖의 범인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현지 시간 지난 5일, 미국 콜로라도주 에버그린에 있는 한 공원입니다.

쓰레기통이 나동그라져 있는 범행 현장으로 다가가보니 겉보기엔 멀쩡해 보였던 트럭 내부 좌석 시트가 처참하게 뜯겨져 있습니다.

상당히 난폭한(?) 것 같은 범인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순간, 앞 좌석에 있던 범인의 모습이 카메라 렌즈에 포착됩니다.

범인은 뜻밖에도 야생 곰이었습니다. 트럭 문이 잠겨 오도 가도 못하고 갇혀 있다가 도망도 못가고 들킨 겁니다.

이 곰은 트럭 안에 있는 개 사료를 훔치려다가 문이 잠기면서 갇힌 걸로 파악됐습니다.

꽤나 불안했는지 차 문을 열어주자마자 순식간에 달아나는데요, 잠깐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는 걸 보니 사료에 미련이 남았나 싶기도 합니다.

야생곰과 개 사료. 뭔가 어색한 조합이지만 미국과 캐나다의 야생곰 출몰지역에서는 곰이 개 사료 냄새를 맡고 민가로 내려와 사료를 훔쳐먹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자칫하면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창고 문을 잠그고 동물 사료를 야외에 내놓지 말라고 당국이 신신당부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뜻밖의 절도범과 마주한 공원 측도 곰이 냄새를 맡고 자동차 문을 열 수 있으니 사료를 비롯한 음식물을 차에 놔두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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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개 사료 훔치려다 갇힌 범인…정체는 곰?!
    • 입력 2023-06-08 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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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개 사료를 훔치려다 트럭에 갇힌 뜻밖의 범인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현지 시간 지난 5일, 미국 콜로라도주 에버그린에 있는 한 공원입니다.

쓰레기통이 나동그라져 있는 범행 현장으로 다가가보니 겉보기엔 멀쩡해 보였던 트럭 내부 좌석 시트가 처참하게 뜯겨져 있습니다.

상당히 난폭한(?) 것 같은 범인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순간, 앞 좌석에 있던 범인의 모습이 카메라 렌즈에 포착됩니다.

범인은 뜻밖에도 야생 곰이었습니다. 트럭 문이 잠겨 오도 가도 못하고 갇혀 있다가 도망도 못가고 들킨 겁니다.

이 곰은 트럭 안에 있는 개 사료를 훔치려다가 문이 잠기면서 갇힌 걸로 파악됐습니다.

꽤나 불안했는지 차 문을 열어주자마자 순식간에 달아나는데요, 잠깐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는 걸 보니 사료에 미련이 남았나 싶기도 합니다.

야생곰과 개 사료. 뭔가 어색한 조합이지만 미국과 캐나다의 야생곰 출몰지역에서는 곰이 개 사료 냄새를 맡고 민가로 내려와 사료를 훔쳐먹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자칫하면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창고 문을 잠그고 동물 사료를 야외에 내놓지 말라고 당국이 신신당부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뜻밖의 절도범과 마주한 공원 측도 곰이 냄새를 맡고 자동차 문을 열 수 있으니 사료를 비롯한 음식물을 차에 놔두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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