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취객 전화 이용 2천여만 원 빼돌린 30대 입건

입력 2023.06.08 (16:09) 수정 2023.06.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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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자던 취객 휴대전화를 훔친 뒤 이를 이용해 돈을 빼돌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절도와 공문서·사문서 부정 행사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새벽 2시쯤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B 씨의 휴대전화와 지갑을 훔쳐서 유심칩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이용해 B 씨의 계좌에서 2천 3백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훔친 유심칩을 자기 휴대전화에 끼운 뒤 B씨 계좌에 접근해 계좌 이체를 통해 금 2천여만 원 어치를 사고 현금을 인출했으며, 피해자 명의로 새 계좌를 만들어 대출까지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가상화폐 투자로 진 빚을 갚으려고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어제(7일) 밤 A 씨를 긴급 체포하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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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8 16:09:42
    • 수정2023-06-08 16:19:15
    광주
길에서 자던 취객 휴대전화를 훔친 뒤 이를 이용해 돈을 빼돌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절도와 공문서·사문서 부정 행사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새벽 2시쯤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B 씨의 휴대전화와 지갑을 훔쳐서 유심칩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이용해 B 씨의 계좌에서 2천 3백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훔친 유심칩을 자기 휴대전화에 끼운 뒤 B씨 계좌에 접근해 계좌 이체를 통해 금 2천여만 원 어치를 사고 현금을 인출했으며, 피해자 명의로 새 계좌를 만들어 대출까지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가상화폐 투자로 진 빚을 갚으려고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어제(7일) 밤 A 씨를 긴급 체포하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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