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 없다” 피부시술 받고 도수치료 보험 청구했다가는… [오늘 이슈]

입력 2023.06.08 (17:05) 수정 2023.06.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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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피부미용 시술임에도 도수치료를 한 것처럼 허위 청구하는 보험 사기가 늘고있습니다.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에 따르면 도수치료 관련 보험 사기로 수사 의뢰된 환자는 2019년 약 680명에서 지난해 천 4백여 명으로 3년간 110% 증가했습니다.

병원 상담실장 등이 실손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뒤 '보험 적용이 되는 도수치료로 처리하게 해주겠다'며 불필요한 시술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 미용시술을 도수치료와 함께 받으면 도수치료 보험금을 받게 해주겠다는 병원 측 제안에 시술을 받은 뒤 보험금을 청구한 20명이 최대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고 보험금을 반환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 같은 보험 사기에 연루될 경우 형사처벌은 물론 받은 보험금도 보험사에 반환해야 합니다.

금감원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솔깃한 제안은 일단 의심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보험사기 피해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의심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제보도 당부했습니다.

최근 도수치료 관련 보험금이 급증하고 일부 병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다는 제보 등이 잇따르면서 보험 회사들은 관련 조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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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6-08 18: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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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피부미용 시술임에도 도수치료를 한 것처럼 허위 청구하는 보험 사기가 늘고있습니다.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에 따르면 도수치료 관련 보험 사기로 수사 의뢰된 환자는 2019년 약 680명에서 지난해 천 4백여 명으로 3년간 110% 증가했습니다.

병원 상담실장 등이 실손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뒤 '보험 적용이 되는 도수치료로 처리하게 해주겠다'며 불필요한 시술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 미용시술을 도수치료와 함께 받으면 도수치료 보험금을 받게 해주겠다는 병원 측 제안에 시술을 받은 뒤 보험금을 청구한 20명이 최대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고 보험금을 반환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 같은 보험 사기에 연루될 경우 형사처벌은 물론 받은 보험금도 보험사에 반환해야 합니다.

금감원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솔깃한 제안은 일단 의심하고 단호하게 거절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보험사기 피해는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의심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제보도 당부했습니다.

최근 도수치료 관련 보험금이 급증하고 일부 병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다는 제보 등이 잇따르면서 보험 회사들은 관련 조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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