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2대 1로 석패

입력 2023.06.09 (09:31) 수정 2023.06.09 (10: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축구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이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2대 1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비록,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꿈은 좌절됐지만, 우리 젊은 태극전사들은 끝까지 잘 싸웠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의 열악한 잔디 상황 속 경기 초반 흐름은 이탈리아가 주도했습니다.

결국, 선제골은 전반 14분 이번 대회 득점 선두인 카사데이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우리 수비수가 카사데이를 순간적으로 놓치며 골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배준호의 발을 밟았고, 주심이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이어 키커로 나선 주장 이승원이 강력한 오른발 슛을 터뜨려 전반 23분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2골 도움 4개로, 지난 대회서 이강인이 기록한 공격포인트 6개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후반에도 이탈리아의 공세가 계속된 가운데 골키퍼 김준홍의 놀라운 선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승원, 이영준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로선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던 후반 막판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태클로 프리킥을 내준 게 패착이었습니다.

그리고 파푼디가 예리한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너무나 완벽한 슛이었기에 골키퍼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결국 2대 1로 졌습니다.

준우승을 기록했던 2019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당연히 결과는 아쉽지만. 후회 없는 경기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동안 여기까지 같이하면서 모든 걸 쏟아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패배한 김은중 호는 오는 12일 이스라엘과 3, 4위전을 펼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은중호,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2대 1로 석패
    • 입력 2023-06-09 09:31:32
    • 수정2023-06-09 10:19:56
    930뉴스
[앵커]

축구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이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2대 1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비록,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꿈은 좌절됐지만, 우리 젊은 태극전사들은 끝까지 잘 싸웠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의 열악한 잔디 상황 속 경기 초반 흐름은 이탈리아가 주도했습니다.

결국, 선제골은 전반 14분 이번 대회 득점 선두인 카사데이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우리 수비수가 카사데이를 순간적으로 놓치며 골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배준호의 발을 밟았고, 주심이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이어 키커로 나선 주장 이승원이 강력한 오른발 슛을 터뜨려 전반 23분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 2골 도움 4개로, 지난 대회서 이강인이 기록한 공격포인트 6개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후반에도 이탈리아의 공세가 계속된 가운데 골키퍼 김준홍의 놀라운 선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승원, 이영준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로선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던 후반 막판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태클로 프리킥을 내준 게 패착이었습니다.

그리고 파푼디가 예리한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너무나 완벽한 슛이었기에 골키퍼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결국 2대 1로 졌습니다.

준우승을 기록했던 2019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당연히 결과는 아쉽지만. 후회 없는 경기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동안 여기까지 같이하면서 모든 걸 쏟아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패배한 김은중 호는 오는 12일 이스라엘과 3, 4위전을 펼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