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1년 7개월 만에 최대…주담대 4.3조 원 ↑

입력 2023.06.09 (10:31) 수정 2023.06.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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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9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6조 4,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 2,000억 원 늘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4월부터 다시 늘기 시작했는데, 5월 들어 증가 폭이 훌쩍 늘었습니다.

4조 2,000억 원은 2021년 10월 이후 가장 큰 증가세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이 4조 3,000억 원을 늘어 주택구입자금 수요가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끄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큰 폭의 감소세였던 기타대출은 여행이나 가정의 달 소비 관련한 자금 수요가 늘며 200억 원 감소에 그쳤습니다.

예금은행의 5월 말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1,204조 5,000억 원으로 한 달 새 7조 8,000억 원 늘었습니다.

기업 운전자금 수요, 회사채 상환 목적의 자금수요가 늘면서 대기업 대출이 3조 4,000억 원 증가했고, 중소기업 역시 은행의 완화적 대출 태도 등으로 4조 4,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예금은행의 5월 말 수신(예금) 잔액은 2,213조 1,000억 원으로 4월 말보다 8조 2,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이 오늘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2조 8,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에서 정책모기지와 일반개별주택담보대출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4조 2,000억 원 늘었고, 제2금융권에서는 1조 4,000억 원 줄었습니다.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3조 6,000억 원 늘었고, 기타대출은 8,000억 원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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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1년 7개월 만에 최대…주담대 4.3조 원 ↑
    • 입력 2023-06-09 10:31:24
    • 수정2023-06-09 13:29:49
    경제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9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6조 4,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 2,000억 원 늘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4월부터 다시 늘기 시작했는데, 5월 들어 증가 폭이 훌쩍 늘었습니다.

4조 2,000억 원은 2021년 10월 이후 가장 큰 증가세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이 4조 3,000억 원을 늘어 주택구입자금 수요가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끄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큰 폭의 감소세였던 기타대출은 여행이나 가정의 달 소비 관련한 자금 수요가 늘며 200억 원 감소에 그쳤습니다.

예금은행의 5월 말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1,204조 5,000억 원으로 한 달 새 7조 8,000억 원 늘었습니다.

기업 운전자금 수요, 회사채 상환 목적의 자금수요가 늘면서 대기업 대출이 3조 4,000억 원 증가했고, 중소기업 역시 은행의 완화적 대출 태도 등으로 4조 4,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예금은행의 5월 말 수신(예금) 잔액은 2,213조 1,000억 원으로 4월 말보다 8조 2,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이 오늘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2조 8,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에서 정책모기지와 일반개별주택담보대출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4조 2,000억 원 늘었고, 제2금융권에서는 1조 4,000억 원 줄었습니다.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3조 6,000억 원 늘었고, 기타대출은 8,000억 원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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