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다음 주 북한 주민 시신 북측에 인도 예정…통신선으로 입장 달라”

입력 2023.06.09 (11:20) 수정 2023.06.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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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인천 강화도에서 북한 주민의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시신 인수 여부를 남북 통신선을 통해 알려달라고 북한에 요청했습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달 19일 강화도 해역에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고 인근 병원에 안치하고 있다”며 “인도주의·동포애 차원에서 시신과 유류품을 판문점을 통해 오는 16일 오후 3시 북측에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남북 통신선으로 입장을 알려달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해당 시신은 키 167cm에 20~30대 남성으로 유류품 등으로 미뤄볼 때 북한 주민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남북 통신선 단절로 대북 통지문 발송이 어려운 만큼 언론을 통해 관련 내용을 통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시신의 유류품 중 마약으로 보이는 물체도 발견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성분 분석 결과 음성으로, 마약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우리 군은 강화도 해안에서 북한 민간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군은 해당 시신을 즉시 관계기관에 인계했고 국정원과 통일부 등은 합동정보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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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다음 주 북한 주민 시신 북측에 인도 예정…통신선으로 입장 달라”
    • 입력 2023-06-09 11:20:28
    • 수정2023-06-09 11:21:50
    정치
지난달 중순 인천 강화도에서 북한 주민의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시신 인수 여부를 남북 통신선을 통해 알려달라고 북한에 요청했습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지난달 19일 강화도 해역에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고 인근 병원에 안치하고 있다”며 “인도주의·동포애 차원에서 시신과 유류품을 판문점을 통해 오는 16일 오후 3시 북측에 인도하고자 하니, 북측은 남북 통신선으로 입장을 알려달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해당 시신은 키 167cm에 20~30대 남성으로 유류품 등으로 미뤄볼 때 북한 주민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남북 통신선 단절로 대북 통지문 발송이 어려운 만큼 언론을 통해 관련 내용을 통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시신의 유류품 중 마약으로 보이는 물체도 발견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성분 분석 결과 음성으로, 마약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우리 군은 강화도 해안에서 북한 민간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군은 해당 시신을 즉시 관계기관에 인계했고 국정원과 통일부 등은 합동정보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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