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상품수지 흑자 전환…“반도체 회복 조짐”

입력 2023.06.09 (12:13) 수정 2023.06.09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4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지만 상품수지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첫 흑자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4월 경상수지는 7억 9천만 달러, 약 1조 원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3월에 힘겹게 흑자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겁니다.

다만, 상품수지는 5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입 감소가 상품수지 흑자를 이끌었습니다.

수출은 491억 1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6.8% 줄었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와 석유제품, 철강제품 등이 부진했습니다.

다만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0.9% 늘었고, 선박도 62.7%로 크게 늘었습니다.

수입은 485억 3천만 달러로 13.2% 감소했습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5%나 줄었습니다.

원자재 가운데서도 석유제품과 원유 수입은 각각 39.7%, 30.1%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적자에도 앞으로 상황은 낙관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경상수지 개선세가 확대돼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회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거란 예상입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수출 단가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물량 감소 폭은 올해 초 -10% 후반대에서 4월 -0.3%까지 올라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월 상품수지 흑자 전환…“반도체 회복 조짐”
    • 입력 2023-06-09 12:13:05
    • 수정2023-06-09 19:44:34
    뉴스 12
[앵커]

지난 4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지만 상품수지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첫 흑자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4월 경상수지는 7억 9천만 달러, 약 1조 원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3월에 힘겹게 흑자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겁니다.

다만, 상품수지는 5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입 감소가 상품수지 흑자를 이끌었습니다.

수출은 491억 1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6.8% 줄었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와 석유제품, 철강제품 등이 부진했습니다.

다만 승용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0.9% 늘었고, 선박도 62.7%로 크게 늘었습니다.

수입은 485억 3천만 달러로 13.2% 감소했습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5%나 줄었습니다.

원자재 가운데서도 석유제품과 원유 수입은 각각 39.7%, 30.1%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적자에도 앞으로 상황은 낙관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경상수지 개선세가 확대돼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회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거란 예상입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수출 단가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물량 감소 폭은 올해 초 -10% 후반대에서 4월 -0.3%까지 올라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