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도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입력 2023.06.09 (21:41) 수정 2023.06.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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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양시가 다음 달부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합니다.

이로써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종량제가 모두 시행되게 되는 건데 고양시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RFID 즉 전자태그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법이 시연됩니다.

교통카드를 꽂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킬로그램당 63원이 계산돼 카드 잔액에서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서성훈/RFID 종량기 제조업체 관계자 : "아, 너무 많이 버렸네. 많이 차감되네. 이런 것들을 시각적으로 보여 줘서..."]

모든 세대가 음식물 쓰레기 배출 비용을 일률적으로 분담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배출하는 양에 따라 지출액도 달라지는 겁니다.

[이성탄/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첫째로 음식물 쓰레기 자체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할 것 같고요. 나오더라도 중량을 최대한 줄여서 분리 배출할 것 같아요."]

또 다른 아파트 단지에는 납부필증 방식이 도입됩니다.

납부필증 한 장당 4,130원인데 매월 단지 전체에서 사용된 납부필증 금액을 세대 수로 나눠 각 세대가 분담하게 되는 겁니다.

완전한 세대별 종량제는 아니지만 아파트 단지별로 역시 배출량 감소에 힘쓸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고양시에서는 다음 달부터 기존의 세대별 월 1,900원의 정액제가 아니라 배출하는 양만큼 비용을 내는 종량제가 전면 시행됩니다.

전체 46만여 세대 중 남아 있던 22만여 세대도 이제 종량제 대상이 되는 겁니다.

[안명렬/경기 고양시 자원순환과장 : "(처리 과정에)석유류나 가스류나 이런 걸 다 사용하기 때문에 거기서 온실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종량제봉투나 납부필증 방식보다 좀 더 편리하고 위생적인 전자태그 방식의 종량제 세대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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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도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 입력 2023-06-09 21:41:08
    • 수정2023-06-09 21:47:53
    뉴스9(경인)
[앵커]

고양시가 다음 달부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합니다.

이로써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종량제가 모두 시행되게 되는 건데 고양시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RFID 즉 전자태그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법이 시연됩니다.

교통카드를 꽂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킬로그램당 63원이 계산돼 카드 잔액에서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서성훈/RFID 종량기 제조업체 관계자 : "아, 너무 많이 버렸네. 많이 차감되네. 이런 것들을 시각적으로 보여 줘서..."]

모든 세대가 음식물 쓰레기 배출 비용을 일률적으로 분담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배출하는 양에 따라 지출액도 달라지는 겁니다.

[이성탄/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첫째로 음식물 쓰레기 자체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할 것 같고요. 나오더라도 중량을 최대한 줄여서 분리 배출할 것 같아요."]

또 다른 아파트 단지에는 납부필증 방식이 도입됩니다.

납부필증 한 장당 4,130원인데 매월 단지 전체에서 사용된 납부필증 금액을 세대 수로 나눠 각 세대가 분담하게 되는 겁니다.

완전한 세대별 종량제는 아니지만 아파트 단지별로 역시 배출량 감소에 힘쓸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고양시에서는 다음 달부터 기존의 세대별 월 1,900원의 정액제가 아니라 배출하는 양만큼 비용을 내는 종량제가 전면 시행됩니다.

전체 46만여 세대 중 남아 있던 22만여 세대도 이제 종량제 대상이 되는 겁니다.

[안명렬/경기 고양시 자원순환과장 : "(처리 과정에)석유류나 가스류나 이런 걸 다 사용하기 때문에 거기서 온실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종량제봉투나 납부필증 방식보다 좀 더 편리하고 위생적인 전자태그 방식의 종량제 세대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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