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기소에 “노코멘트”…트럼프, “미치광이” 막말

입력 2023.06.10 (09:09) 수정 2023.06.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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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와 관련해 최대한 말을 삼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사 최종 책임자인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과 이번 사안으로 대화를 나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와 전혀 얘길 나누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에 대해 언급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올리비아 돌턴 백악관 수석부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의 노스캐롤라이나행 기내 브리핑에서 트럼프 기소에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는 이번 사안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독립적으로 범죄 수사를 하는 법무부에 문의하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장이 공개되자 법무부와 잭 스미스 특별검사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트럼프는 기소장 공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법무부 당국자들을 "미치광이", "트럼프 증오론자", "미친 정신병자"라고 공격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바이든은 차이나타운과 그의 보스턴 변호사 사무실을 포함해 모든 곳으로 (기밀문건이 든) 상자를 옮겼다"며 "왜 미친 잭 스미스는 그것을 보지 않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건 반출 의혹을 수사해 온 스미스 특검은 전날 그를 형사 기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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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0 09:09:52
    • 수정2023-06-10 09:32:03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와 관련해 최대한 말을 삼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사 최종 책임자인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과 이번 사안으로 대화를 나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와 전혀 얘길 나누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에 대해 언급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올리비아 돌턴 백악관 수석부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의 노스캐롤라이나행 기내 브리핑에서 트럼프 기소에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는 이번 사안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독립적으로 범죄 수사를 하는 법무부에 문의하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장이 공개되자 법무부와 잭 스미스 특별검사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트럼프는 기소장 공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법무부 당국자들을 "미치광이", "트럼프 증오론자", "미친 정신병자"라고 공격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바이든은 차이나타운과 그의 보스턴 변호사 사무실을 포함해 모든 곳으로 (기밀문건이 든) 상자를 옮겼다"며 "왜 미친 잭 스미스는 그것을 보지 않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건 반출 의혹을 수사해 온 스미스 특검은 전날 그를 형사 기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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