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욘 화산 ‘분출 경보’에 주민 만여 명 대피 시작

입력 2023.06.10 (10:57) 수정 2023.06.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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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대표적인 활화산인 마욘 화산 분출 경보가 상향 조정되면서 만여명에 달하는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 시작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군경과 구조대원들은 어제(9일)부터 마욘 화산 분화구를 기점으로 반경 6㎞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대피 작업이 시작됐고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이재민들에게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이틀 전 마욘 화산 폭발 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민 대피 및 비행 금지령을 내리면서 “마그마성 분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르면 수일 내로 폭발해 용암이 분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보 3단계는 갑작스러운 화산 지진과 치명적인 가스 배출이 인근 지역민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필리핀 중부 알바이주에 있는 마욘 화산은 높이 2천462m로 인근 주민들은 주로 자급용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마욘 화산은 필리핀에서 분출이 잦은 활화산 중 하나로 지난 400년간 50여차례 폭발했고 특히 1841년 대폭발 당시에는 용암이 인근 마을을 휩쓸면서 천 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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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마욘 화산 ‘분출 경보’에 주민 만여 명 대피 시작
    • 입력 2023-06-10 10:57:04
    • 수정2023-06-10 11:01:29
    국제
필리핀의 대표적인 활화산인 마욘 화산 분출 경보가 상향 조정되면서 만여명에 달하는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 시작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군경과 구조대원들은 어제(9일)부터 마욘 화산 분화구를 기점으로 반경 6㎞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대피 작업이 시작됐고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이재민들에게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이틀 전 마욘 화산 폭발 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민 대피 및 비행 금지령을 내리면서 “마그마성 분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르면 수일 내로 폭발해 용암이 분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보 3단계는 갑작스러운 화산 지진과 치명적인 가스 배출이 인근 지역민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필리핀 중부 알바이주에 있는 마욘 화산은 높이 2천462m로 인근 주민들은 주로 자급용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마욘 화산은 필리핀에서 분출이 잦은 활화산 중 하나로 지난 400년간 50여차례 폭발했고 특히 1841년 대폭발 당시에는 용암이 인근 마을을 휩쓸면서 천 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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