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만루포·이의리 시즌 6승…“아시안게임 걱정마세요!”

입력 2023.06.10 (21:34) 수정 2023.06.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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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힌 프로야구 키움 김혜성이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기아 투수 이의리도 시즌 6승째를 거두며 아시안게임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중심타자 김혜성은 스윙 한 번으로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키움이 한 점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김혜성은 KT 이선우의 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가운데 몰린 실투성 공을 노려친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홈런이었습니다.

선발 안우진의 포옹까지 받은 김혜성은, 내야 수비에서도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KT 배정대의 안타성 타구를 공중에서 낚아채는 이른바 '에어 혜성' 수비로 안우진의 박수를 끌어냈습니다.

국가대표 김혜성의 특급 활약을 앞세운 키움은 6연승을 달리던 KT를 5대2로 제압했습니다.

또 다른 아시안게임 멤버 KIA 이의리는 용감한 수비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두산 정수빈의 애매한 땅볼을 직접 잡은 뒤, 이를 악문 다이빙 글러브 토스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었습니다.

결국, 6이닝 3실점, 투혼의 퀄리티스타트로 이의리는 최근 4연승과 시즌 6승을 기록했습니다.

[이의리/KIA : "(대표팀에) 뽑혔을 때는 좋지만, 가고 나서부터가 조금 부담감의 연속인 거 같아서 이제 기복이 없는 모습만 보여드리면 될 거 같습니다."]

리그 타율 최하위 삼성 오재일이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홈런을 터뜨립니다.

바로 다음 타석, 이번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연타석 홈런으로 개인 통산 200호 홈런 고지에 올랐습니다.

모처럼 팀의 주장다운 활약을 펼친 오재일을 앞세워 삼성은 롯데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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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0 21:34:47
    • 수정2023-06-10 21: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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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힌 프로야구 키움 김혜성이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기아 투수 이의리도 시즌 6승째를 거두며 아시안게임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중심타자 김혜성은 스윙 한 번으로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키움이 한 점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김혜성은 KT 이선우의 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가운데 몰린 실투성 공을 노려친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홈런이었습니다.

선발 안우진의 포옹까지 받은 김혜성은, 내야 수비에서도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KT 배정대의 안타성 타구를 공중에서 낚아채는 이른바 '에어 혜성' 수비로 안우진의 박수를 끌어냈습니다.

국가대표 김혜성의 특급 활약을 앞세운 키움은 6연승을 달리던 KT를 5대2로 제압했습니다.

또 다른 아시안게임 멤버 KIA 이의리는 용감한 수비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두산 정수빈의 애매한 땅볼을 직접 잡은 뒤, 이를 악문 다이빙 글러브 토스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었습니다.

결국, 6이닝 3실점, 투혼의 퀄리티스타트로 이의리는 최근 4연승과 시즌 6승을 기록했습니다.

[이의리/KIA : "(대표팀에) 뽑혔을 때는 좋지만, 가고 나서부터가 조금 부담감의 연속인 거 같아서 이제 기복이 없는 모습만 보여드리면 될 거 같습니다."]

리그 타율 최하위 삼성 오재일이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홈런을 터뜨립니다.

바로 다음 타석, 이번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연타석 홈런으로 개인 통산 200호 홈런 고지에 올랐습니다.

모처럼 팀의 주장다운 활약을 펼친 오재일을 앞세워 삼성은 롯데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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