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역대급 외교참사”…신원식 “싱하이밍 추방해야”

입력 2023.06.11 (16:50) 수정 2023.06.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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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만찬 회동에서 나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역대급 외교 참사’라고 비판하고 싱하이밍 대사에 대한 추방까지 거론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11일) SNS틀 통해 “이재명 대표가 주한 중국대사와의 만찬을 ‘국익을 위한 협조’라고 자평한 것은 참으로 대단한 언어유희”라며, “중국대사의 고압적이고 고의적인 하대에 입도 벙긋하지 못한 채 저자세로 일관한 것이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됐다는 뜻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국익이나 외교는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윤석열 정부에 흠집 내는 일이라면 우리 국격이 손상되고 국익이 침해당하더라도 괜찮다’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수준 낮은 인식만 고스란히 노출된 역대급 외교 참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작은 나라’라며 중국몽에 사로잡혀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굴욕적인 사대주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예고된 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SNS에 “정부는 한중관계 발전의 촉매제가 아닌 커다란 걸림돌에 불과한 싱하이밍 대사에게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하라는 최후 통첩을 하고 거부할 경우 지체없이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페르소나 논 그라타, persona non grata: 외교 사절을 받아들이는 국가에서 외교 사절로 받아들이기를 기피하는 사람)

신 의원은 “이런 자를 우리가 계속 외교관으로 대우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존심 측면에서도 용인할 수 없고, 한‧중 관계 발전에도 백해무익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을 무시하며 경거망동한 것은 싱하이밍 대사였고, 우리 정부는 할 수 있는 항의의 절차를 진행했다”면서 “중국이 이토록 우리를 우습게 보며 무시하는 것은 결국 싱하이밍 대사의 도 넘은 결례에 한목소리로 대응해도 모자랄 판에 중국 공산당인 것처럼 편을 들고 나선 민주당 덕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이야말로 양국의 발전을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숙고하길 바란다”면서, “민주당 역시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이런 사태를 유발한 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이제라도 중국몽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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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1 16:50:52
    • 수정2023-06-11 17:00:20
    정치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만찬 회동에서 나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역대급 외교 참사’라고 비판하고 싱하이밍 대사에 대한 추방까지 거론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11일) SNS틀 통해 “이재명 대표가 주한 중국대사와의 만찬을 ‘국익을 위한 협조’라고 자평한 것은 참으로 대단한 언어유희”라며, “중국대사의 고압적이고 고의적인 하대에 입도 벙긋하지 못한 채 저자세로 일관한 것이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됐다는 뜻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국익이나 외교는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윤석열 정부에 흠집 내는 일이라면 우리 국격이 손상되고 국익이 침해당하더라도 괜찮다’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수준 낮은 인식만 고스란히 노출된 역대급 외교 참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작은 나라’라며 중국몽에 사로잡혀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굴욕적인 사대주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예고된 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SNS에 “정부는 한중관계 발전의 촉매제가 아닌 커다란 걸림돌에 불과한 싱하이밍 대사에게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하라는 최후 통첩을 하고 거부할 경우 지체없이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페르소나 논 그라타, persona non grata: 외교 사절을 받아들이는 국가에서 외교 사절로 받아들이기를 기피하는 사람)

신 의원은 “이런 자를 우리가 계속 외교관으로 대우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존심 측면에서도 용인할 수 없고, 한‧중 관계 발전에도 백해무익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을 무시하며 경거망동한 것은 싱하이밍 대사였고, 우리 정부는 할 수 있는 항의의 절차를 진행했다”면서 “중국이 이토록 우리를 우습게 보며 무시하는 것은 결국 싱하이밍 대사의 도 넘은 결례에 한목소리로 대응해도 모자랄 판에 중국 공산당인 것처럼 편을 들고 나선 민주당 덕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이야말로 양국의 발전을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숙고하길 바란다”면서, “민주당 역시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이런 사태를 유발한 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이제라도 중국몽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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