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이탈…특임보병은 계속 될 수 있을까? [창+]

입력 2023.06.12 (07:01) 수정 2023.06.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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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기획 창 ‘현장진단, 우리들의 소대장’ 중에서]

아침 6시 30분, 기상과 함께 육군 부사관학교의 점호가 시작됩니다.

부대 차렷
10중대 보고, 충성!
10중대 아침점호 인원보고
총원 85명 현재원 85명 점호준비 끝

10중대 아침점호는 당직사령님의 명을 받아 당직사관이 직접 실시한다. 먼저 건강점검을 실시한다. 각 분대장은 건강점검 후 보고한다 실시! (실시)

육군 복무 신조 (우리의 결의)
우리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 다하는 대한민국 육군이다.
(우리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 다하는 대한민국 육군이다.)

교육장으로 향하는 하사들, 이동 중엔 항상 군가와 함께 합니다.

"화랑의 핏줄 타고 자라난 우리, 그 이름 용감하다 대한 육군"

남군과 여군의 훈련에 차이는 없습니다.

<인터뷰> 김루시아/ 육군 하사
저는 강한 도전정신과 남군 못지않게 강한 체력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저의 이러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육군 부사관이고 특임보병이라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강한 사람으로 강한 군인으로 태어나는 것이 저의 포부입니다.

시가전 전투 훈련, 특공부대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특임보병’ 특기를 갖추려면 강도 높은 훈련을 거쳐야 합니다.

실제와 같은 전장 상황을 조성하는 ‘마일즈 장비’가 훈련 효과를 높여줍니다.

특임보병이 되려면 고강도 체력 훈련도 견뎌내야 합니다.

<인터뷰> 정정숙/ 육군 부사관학교장
우리 부사관들은 강한 체력 그리고 인성 및 리더십, 무기 및 장비 운용 능력 그리고 전투기술, 장병 기본훈련인 것이죠. 전투 기술과 전투 지휘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병사들이 하지 않는 독도법, 분대 전투, 유격 훈련, 이런 과정들을 교육을 받고 있고

강한 부사관 양성에 자신감을 보인 부사관학교장, 그런데 요즘 밤잠을 설친다고 합니다.

<인터뷰> 정정숙/ 육군 부사관학교장
외부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친구들이 있답니다. 너 왜 그 부사관 하고 있냐, 나오면 너 같으면 경찰 특공대 가면 훨씬 더 좋은 대우 받고 높은 수당에 여가 생활도 많이 보장되는 그런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데 왜 그렇게 살고 있냐고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얘기를 제가 들으면서 정말 오랜 시간 군에 복무한 선배로서 너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도 있고, 그런 상황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부사관 지원율은 2015년 7대 1에서 지난해 3.6대 1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엔 원래 채용하려던 계획 인원의 82.9%만 채용하는 데 그쳤습니다.
------------------------------
<인터뷰> 정정숙/ 육군 부사관학교장
멀쩡히 근무하고 있던 인원들이 지금 해경, 또 소방공무원, 항공기 민항기 조종사, 뭐 이렇게 이탈하는 현상들이 속속 보여지고 있다는 거에서 저희 내부적으로 좀 많이 위기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우리 국가적으로 모든 정부 부서와 국회 여러 기관들이 합심해서 초급간부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을 내놔야 된다고 봅니다.

#시사기획창 #군초급간부 #처우개선 #복무여건 #부사관 #학군단 #철원3사단 #백골부대 #해군2함대 #공군교육사령부 #국방부 #현업공무원 #해군 #공군 #육군부사관학교 #앗싸참수리 #소위 #하사 #GOP

방송일시 : 2023년 6월 6일(화) 밤 10시 KBS 1TV / 유튜브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https://bit.ly/39AXCbF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Eb31RoX5RnfYENmnyokN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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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2 07:01:08
    • 수정2023-06-12 0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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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기획 창 ‘현장진단, 우리들의 소대장’ 중에서]

아침 6시 30분, 기상과 함께 육군 부사관학교의 점호가 시작됩니다.

부대 차렷
10중대 보고, 충성!
10중대 아침점호 인원보고
총원 85명 현재원 85명 점호준비 끝

10중대 아침점호는 당직사령님의 명을 받아 당직사관이 직접 실시한다. 먼저 건강점검을 실시한다. 각 분대장은 건강점검 후 보고한다 실시! (실시)

육군 복무 신조 (우리의 결의)
우리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 다하는 대한민국 육군이다.
(우리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을 다하는 대한민국 육군이다.)

교육장으로 향하는 하사들, 이동 중엔 항상 군가와 함께 합니다.

"화랑의 핏줄 타고 자라난 우리, 그 이름 용감하다 대한 육군"

남군과 여군의 훈련에 차이는 없습니다.

<인터뷰> 김루시아/ 육군 하사
저는 강한 도전정신과 남군 못지않게 강한 체력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저의 이러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육군 부사관이고 특임보병이라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강한 사람으로 강한 군인으로 태어나는 것이 저의 포부입니다.

시가전 전투 훈련, 특공부대원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특임보병’ 특기를 갖추려면 강도 높은 훈련을 거쳐야 합니다.

실제와 같은 전장 상황을 조성하는 ‘마일즈 장비’가 훈련 효과를 높여줍니다.

특임보병이 되려면 고강도 체력 훈련도 견뎌내야 합니다.

<인터뷰> 정정숙/ 육군 부사관학교장
우리 부사관들은 강한 체력 그리고 인성 및 리더십, 무기 및 장비 운용 능력 그리고 전투기술, 장병 기본훈련인 것이죠. 전투 기술과 전투 지휘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병사들이 하지 않는 독도법, 분대 전투, 유격 훈련, 이런 과정들을 교육을 받고 있고

강한 부사관 양성에 자신감을 보인 부사관학교장, 그런데 요즘 밤잠을 설친다고 합니다.

<인터뷰> 정정숙/ 육군 부사관학교장
외부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친구들이 있답니다. 너 왜 그 부사관 하고 있냐, 나오면 너 같으면 경찰 특공대 가면 훨씬 더 좋은 대우 받고 높은 수당에 여가 생활도 많이 보장되는 그런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데 왜 그렇게 살고 있냐고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얘기를 제가 들으면서 정말 오랜 시간 군에 복무한 선배로서 너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도 있고, 그런 상황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부사관 지원율은 2015년 7대 1에서 지난해 3.6대 1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엔 원래 채용하려던 계획 인원의 82.9%만 채용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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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정숙/ 육군 부사관학교장
멀쩡히 근무하고 있던 인원들이 지금 해경, 또 소방공무원, 항공기 민항기 조종사, 뭐 이렇게 이탈하는 현상들이 속속 보여지고 있다는 거에서 저희 내부적으로 좀 많이 위기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우리 국가적으로 모든 정부 부서와 국회 여러 기관들이 합심해서 초급간부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획기적인 대안을 내놔야 된다고 봅니다.

#시사기획창 #군초급간부 #처우개선 #복무여건 #부사관 #학군단 #철원3사단 #백골부대 #해군2함대 #공군교육사령부 #국방부 #현업공무원 #해군 #공군 #육군부사관학교 #앗싸참수리 #소위 #하사 #G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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