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20세 이하 월드컵 ‘4위’로 마감

입력 2023.06.12 (09:31) 수정 2023.06.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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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대표팀이 이스라엘에 져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2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값진 성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전반 19분 이스라엘의 비냐민에게 먼저 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곧바로 빠른 역습으로 동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배준호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주장 이승원이 마무리하는 득점 공식은 4강전과 똑같았습니다.

과감하게 골키퍼 정면을 향해 슈팅한 이승원은 이번 대회 세 골 도움 네 개로 4년 전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한국 선수가 피파 주관 남자 대회에서 올린 최다 공격포인트라 더 의미 있었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이스라엘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습니다.

후반 31분 세니오르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40분 한 골을 더 내줘 3대 1 패배를 피하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승원/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저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많이 배웠을 거라 생각하고, 앞으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김은중 감독은 무관심을 딛고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 대회에서 준비한 만큼 값진 성과가 있었고, 또 우리 선수들이 증명할 수 있는 대회였던 것 같아서 감독으로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김은중호의 주장 이승원은 이번 대회에서세 번째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브론즈볼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오른 주인공들은 모레 귀국해 각자의 소속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라플라타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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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중호, 20세 이하 월드컵 ‘4위’로 마감
    • 입력 2023-06-12 09:31:31
    • 수정2023-06-12 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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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대표팀이 이스라엘에 져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2회 연속 4강에 진출하는 값진 성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전반 19분 이스라엘의 비냐민에게 먼저 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곧바로 빠른 역습으로 동점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배준호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주장 이승원이 마무리하는 득점 공식은 4강전과 똑같았습니다.

과감하게 골키퍼 정면을 향해 슈팅한 이승원은 이번 대회 세 골 도움 네 개로 4년 전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한국 선수가 피파 주관 남자 대회에서 올린 최다 공격포인트라 더 의미 있었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이스라엘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습니다.

후반 31분 세니오르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40분 한 골을 더 내줘 3대 1 패배를 피하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승원/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저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많이 배웠을 거라 생각하고, 앞으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김은중 감독은 무관심을 딛고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 대회에서 준비한 만큼 값진 성과가 있었고, 또 우리 선수들이 증명할 수 있는 대회였던 것 같아서 감독으로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김은중호의 주장 이승원은 이번 대회에서세 번째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브론즈볼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오른 주인공들은 모레 귀국해 각자의 소속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라플라타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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