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피부 까만 동료에 ‘동남아 쿼터’…울산 현대 선수들 인종차별 농담

입력 2023.06.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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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이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SNS에서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주를 상대로 승리한 다음날 울산 현대 이명재 선수가 SNS에 올린 자신의 사진에 달린 댓글이 문제였습니다.

이명재 선수를 칭찬하는 과정에서 이규성 선수가 "동남아시아 쿼터 든든하다"고 한 것입니다.

까만 피부를 가진 이명재 선수를 동남아시아인에 빗댄 겁니다.

이어 같은 팀 동료인 박용우는 '사살락 폼 미쳤다'는 댓글을 올렸습니다.

사살락은 2021년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태국 국가대표 출신 사살락 하이프라콘 선수를 말하는 겁니다.

이명재와 이규성 선수는 울산 현대 주장단을 맡고 있는데다 이 가운데 박용우 선수는 국가대표에도 발탁됐습니다.

이같은 발언이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이명재 선수는 해당 게시글을 지웠습니다.

오늘 울산 현대 축구단은 사과문을 올리며,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을 보면 인종차별적 언동을 한 선수는 1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나 천만 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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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2 16: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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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이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SNS에서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주를 상대로 승리한 다음날 울산 현대 이명재 선수가 SNS에 올린 자신의 사진에 달린 댓글이 문제였습니다.

이명재 선수를 칭찬하는 과정에서 이규성 선수가 "동남아시아 쿼터 든든하다"고 한 것입니다.

까만 피부를 가진 이명재 선수를 동남아시아인에 빗댄 겁니다.

이어 같은 팀 동료인 박용우는 '사살락 폼 미쳤다'는 댓글을 올렸습니다.

사살락은 2021년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태국 국가대표 출신 사살락 하이프라콘 선수를 말하는 겁니다.

이명재와 이규성 선수는 울산 현대 주장단을 맡고 있는데다 이 가운데 박용우 선수는 국가대표에도 발탁됐습니다.

이같은 발언이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이명재 선수는 해당 게시글을 지웠습니다.

오늘 울산 현대 축구단은 사과문을 올리며,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을 보면 인종차별적 언동을 한 선수는 10경기 이상의 출장정지나 천만 원 이상의 제재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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