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관련 없다’던 그 헬스장, 돌연 폐업…“환불 어렵다” [잇슈 키워드]

키워드 두 번째는 '폐업 먹튀'.

전국에 20곳이 넘는 지점을 둔 헬스장이 갑자기 문을 닫았습니다.

얼마 전 한 다큐멘터리가 다룬 사이비 종교의 이름과 유사해, '관련 없다'고 해명까지 했던 바로 그곳입니다.

그런데 헬스장 측이 회원들에게 보낸 단체문자를 보면, "전 지점이 모두 매각됐다"라면서, 미리 낸 회비는 "환불이 어렵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최근까지도 신규 회원을 모집해놓고, 갑자기 문자 한 통으로 '폐업했으니 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피해자만 천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피해 금액은 한 사람당 많게는 수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원들도 몇 달째 임금이 밀린 상태라고 하는데...

방송 출연으로 유명세를 탔던 헬스장 대표는 수억 원짜리 외제차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었습니다.

경찰이 현재 고소장을 다수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