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를 현실로’…열린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입력 2023.06.13 (08:04) 수정 2023.06.13 (09: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도 시제품을 만들고 판로를 개척해 실제 창업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이 만만치가 않은데요.

예비 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줄 수 있는 창업 지원 공간이 조선대학교에 문을 열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창업자 100명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을 운영 중인 김도영 씨.

시제품 제작에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천만 원 넘게 들어 포기하는 예비 창업자가 많다고 합니다.

[김도영/플리마코협동조합 대표 : "고가에 3D프린터 제작을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이에요. 그런 과정에서 굉장히 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지원 공간이 조선대에 들어섰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정부가 32억 원을 지원합니다.

보석 같은 고강도 소재를 출력할 수 있는 3D프린터부터, 레이저 커팅기와 가공용 공작 기계 등 150종이 넘는 고가 장비가 구비됐습니다.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시중의 5분의 1 정도의 비용으로 시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임태영/조선대 창업동아리 연합회장 :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교류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고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선대 창업활성화센터는 시제품 제작은 물론 제품 시장화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호중/조선대 창업활성화센터장 : "판로라든지 투자 같은 연계가 되고요. 이 제품이 정말 사업화될 수 있을지 시장검증까지 같이 곁들어서 멘토를 해줄 수가 있습니다."]

연간 시제품 3천 개 생산을 통한 10명의 창업자 배출이 목표.

조선대에 문을 연 창업지원 공간이 지역 창업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이디어를 현실로’…열린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 입력 2023-06-13 08:04:12
    • 수정2023-06-13 09:03:37
    뉴스광장(광주)
[앵커]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도 시제품을 만들고 판로를 개척해 실제 창업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이 만만치가 않은데요.

예비 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줄 수 있는 창업 지원 공간이 조선대학교에 문을 열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창업자 100명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을 운영 중인 김도영 씨.

시제품 제작에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천만 원 넘게 들어 포기하는 예비 창업자가 많다고 합니다.

[김도영/플리마코협동조합 대표 : "고가에 3D프린터 제작을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이에요. 그런 과정에서 굉장히 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지원 공간이 조선대에 들어섰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정부가 32억 원을 지원합니다.

보석 같은 고강도 소재를 출력할 수 있는 3D프린터부터, 레이저 커팅기와 가공용 공작 기계 등 150종이 넘는 고가 장비가 구비됐습니다.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시중의 5분의 1 정도의 비용으로 시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임태영/조선대 창업동아리 연합회장 :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교류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고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선대 창업활성화센터는 시제품 제작은 물론 제품 시장화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호중/조선대 창업활성화센터장 : "판로라든지 투자 같은 연계가 되고요. 이 제품이 정말 사업화될 수 있을지 시장검증까지 같이 곁들어서 멘토를 해줄 수가 있습니다."]

연간 시제품 3천 개 생산을 통한 10명의 창업자 배출이 목표.

조선대에 문을 연 창업지원 공간이 지역 창업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