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주4일제’ 부문 도입…우리 회사는 언제쯤? [오늘 이슈]

삼성전자가 이번 달부터 한 달에 한 번 주4일 근무제를 실시합니다.

이른바 '쉬는 금요일'은 이달 23일부터 운영됩니다.

월 필수 근무시간을 채웠으면 매달 월급날인 21일이 끼어있는 주 금요일에는 쉬어도 됩니다.

해당일이 휴일일 경우 직전 주 금요일에 적용됩니다.

이는 노사 임금 교섭 중 합의된 내용입니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 가전, 휴대전화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 부문에 모두 적용되지만, 교대근무를 하는 생산직은 예외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상반기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 4일 출근을 일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임직원을 고용 중인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다른 회사에도 확산될 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미 SK하이닉스 등 SK 주요 계열사는 근무 시간만 채웠으면 한 달에 한두 번 주 4일제 근무제를 시행 중입니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 등 IT 업계에도 주 4일제나 주 4.5일제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