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원칙, 문재인 정부와 동일”

입력 2023.06.13 (11:25) 수정 2023.06.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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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방조하는 게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13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만이 주변 국가들 가운데 방류에 침묵하고 있다’는 취지로 한 말에 대해 “이것 자체가 괴담”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1년 4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IAEA 기준을 따른다면 오염수 방류를 굳이 반대 안한다’고 발언했다”며 “당시 일본 정부의 정보 공유와 한국 정부와의 사전 협의를 조건으로 달았는데 이 또한 윤 정부와 동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던 한덕수 총리가 “문재인 정부 당시 국민에게 안전할 정도로 과학적이라면 우리가 방류를 반대할 명분은 없다는 게 당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입장”이라고 주장한 것을 인용한 겁니다.

그러면서 “수산업계가 이미 피해를 입고 있고 국민들이 근거 없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윤 정부는 IAEA 기준 검증에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국민의힘 “싱하이밍 대사 발언 부적절…공동 이익 위한 태도 보여주길”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불거진 싱하이밍 주한 주중대사의 외교적 논란 발언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싱 대사의 발언에 대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려를 표했지만 중국 언론에서는 싱 대사의 직무가 각계각층과의 교류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며 “사과 표명 없이 오직 힘을 과시하려 한다면 외교적 악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탈중국 외교 기조가 아니며 고위급 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협상을 밝고 있다”며 “이 분위기 속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은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싱 대사와 중국 정부는 국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며 “양국 공동 이익 증진에 필요한 태도를 갖춰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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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6-13 11:26:22
    정치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방조하는 게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13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만이 주변 국가들 가운데 방류에 침묵하고 있다’는 취지로 한 말에 대해 “이것 자체가 괴담”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1년 4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IAEA 기준을 따른다면 오염수 방류를 굳이 반대 안한다’고 발언했다”며 “당시 일본 정부의 정보 공유와 한국 정부와의 사전 협의를 조건으로 달았는데 이 또한 윤 정부와 동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던 한덕수 총리가 “문재인 정부 당시 국민에게 안전할 정도로 과학적이라면 우리가 방류를 반대할 명분은 없다는 게 당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입장”이라고 주장한 것을 인용한 겁니다.

그러면서 “수산업계가 이미 피해를 입고 있고 국민들이 근거 없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윤 정부는 IAEA 기준 검증에 어떤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국민의힘 “싱하이밍 대사 발언 부적절…공동 이익 위한 태도 보여주길”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만찬 회동에서 불거진 싱하이밍 주한 주중대사의 외교적 논란 발언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싱 대사의 발언에 대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려를 표했지만 중국 언론에서는 싱 대사의 직무가 각계각층과의 교류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며 “사과 표명 없이 오직 힘을 과시하려 한다면 외교적 악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탈중국 외교 기조가 아니며 고위급 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협상을 밝고 있다”며 “이 분위기 속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은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싱 대사와 중국 정부는 국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며 “양국 공동 이익 증진에 필요한 태도를 갖춰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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