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수 조작 의혹”…CGV·쇼박스 등 6곳 압수수색

입력 2023.06.13 (12:59) 수정 2023.06.13 (15: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찰이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영화 관계사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멀티플렉스 3사와 배급사 3곳 본사 등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강제수사를 벌이는 곳은 모두 6곳이며 이 가운데에는 CGV, 롯데시네마, 쇼박스 등 영화관과 배급사가 포함됐습니다.

이들 영화관과 배급사는 함께 관객 수를 부풀려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작하는 등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순위 조작 의혹이 제기된 영화에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의혹이 제기된 영화 '비상선언'이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8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서 새벽 시간대 '비상선언'이 매진되는 현상이 포착됐는데, 당시 배급사 등이 예매율을 인위적으로 높이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021년 5월 박스오피스 순위가 급격히 상승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도 이른바 '유령 상영’이라는 편법으로 관객 수를 늘린 의혹을 받습니다.

당시 배급사는 극장에서 상영되지도 않았고 실제 관객을 모집하지도 않은 새벽 시간대에 매진되는 방식으로 관객 수를 늘린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밖에도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영화를 여럿 포착해 수사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관객수 조작 의혹”…CGV·쇼박스 등 6곳 압수수색
    • 입력 2023-06-13 12:59:34
    • 수정2023-06-13 15:19:43
    사회
경찰이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영화 관계사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멀티플렉스 3사와 배급사 3곳 본사 등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강제수사를 벌이는 곳은 모두 6곳이며 이 가운데에는 CGV, 롯데시네마, 쇼박스 등 영화관과 배급사가 포함됐습니다.

이들 영화관과 배급사는 함께 관객 수를 부풀려 박스오피스 순위를 조작하는 등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순위 조작 의혹이 제기된 영화에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의혹이 제기된 영화 '비상선언'이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8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서 새벽 시간대 '비상선언'이 매진되는 현상이 포착됐는데, 당시 배급사 등이 예매율을 인위적으로 높이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021년 5월 박스오피스 순위가 급격히 상승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도 이른바 '유령 상영’이라는 편법으로 관객 수를 늘린 의혹을 받습니다.

당시 배급사는 극장에서 상영되지도 않았고 실제 관객을 모집하지도 않은 새벽 시간대에 매진되는 방식으로 관객 수를 늘린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밖에도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영화를 여럿 포착해 수사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