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7월초 IAEA 사무총장 회담 후 방류 시점 결정”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시점에 대한 최종 결정이 다음 달 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의 회담 이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다음 달 초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관한 IAEA 보고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기시다 총리는 보고서와 그로시와의 회담 내용을 토대로 오염수 방류 개시 시점을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IAEA는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검증할 전문가 조사단을 파견해 왔고, 조만간 포괄적인 평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방문 기간 후쿠시마 제1원전과 아오모리현에 있는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을 시찰하는 일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