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탱크 뚫는 이 포탄, 우크라전 투입되나?

입력 2023.06.14 (17:24) 수정 2023.06.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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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무기를 지원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격론 끝에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 제공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 농축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사용한 전차 포탄으로, 빠른 속도로 발사돼 상대 전차의 장갑을 관통할 수 있습니다. 지난 1991년 걸프전과 1995년 보스니아 전쟁 당시 사용되면서 가공할 위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해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방사능은 일반 우라늄의 40% 정도지만 매우 무거운 중금속으로 화학적 독성이 강해 인체에 암을 발병시키고, 토양 등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것입니다.

앞서 영국은 지난 3월, 14대의 첼린저2 전차들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면서 열화우라늄탄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는데,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이 핵 재앙을 앞당기고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미국의 지원 검토 보도에 대해서도 푸틴 대통령은 자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도 열화 우라늄탄이 많이 있다"면서 "그들이 사용하면 우리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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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4 17:24:08
    • 수정2023-06-14 1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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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무기를 지원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격론 끝에 우크라이나에 열화우라늄탄 제공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열화우라늄탄은 우라늄 농축 과정에서 발생한 열화우라늄을 탄두로 사용한 전차 포탄으로, 빠른 속도로 발사돼 상대 전차의 장갑을 관통할 수 있습니다. 지난 1991년 걸프전과 1995년 보스니아 전쟁 당시 사용되면서 가공할 위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해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방사능은 일반 우라늄의 40% 정도지만 매우 무거운 중금속으로 화학적 독성이 강해 인체에 암을 발병시키고, 토양 등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것입니다.

앞서 영국은 지난 3월, 14대의 첼린저2 전차들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면서 열화우라늄탄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는데,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이 핵 재앙을 앞당기고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미국의 지원 검토 보도에 대해서도 푸틴 대통령은 자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도 열화 우라늄탄이 많이 있다"면서 "그들이 사용하면 우리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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