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농민들 올빼미 둥지로 설치류 피해 해결

입력 2023.06.15 (09:53) 수정 2023.06.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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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동부의 섬나라 키프로스는 남과 북으로 분단돼 있어 수도 니코시아를 중심으로 완충지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이 완충지대 인근의 대부분 들판은 인적이 드문데요.

이곳에 설치류떼가 엄청나게 번식을 해 경작지의 농작물을 망쳐놓는 바람에 농민들은 늘 골치를 앓아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환경 단체와 함께 농지 곳곳에 나무 상자로 올빼미 둥지를 설치해 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카시니/야생 보호 단체 관계자 : "올빼미들은 대부분 설치류를 먹고 살기 때문에 이런 경작지는 서식지 환경으로 매우 좋습니다."]

일일이 잡아도 보고 약을 놓아봐도 소용 없었지만 천적인 올빼미가 해결사 역할을 한 것입니다.

[그리스오둘루/지역 농민 : "기적과 같습니다. 올빼미들 덕분에 설치류 문제를 완전히 극복했습니다."]

곡식은 물론 심지어 농민들의 차량 타이어까지 갉아 먹던 설치류 떼가 사라져 이제 농지에 해로운 약을 쓸 필요가 없게 됐다며 농민들은 만족스러워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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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5 09:53:04
    • 수정2023-06-15 09: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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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동부의 섬나라 키프로스는 남과 북으로 분단돼 있어 수도 니코시아를 중심으로 완충지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이 완충지대 인근의 대부분 들판은 인적이 드문데요.

이곳에 설치류떼가 엄청나게 번식을 해 경작지의 농작물을 망쳐놓는 바람에 농민들은 늘 골치를 앓아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환경 단체와 함께 농지 곳곳에 나무 상자로 올빼미 둥지를 설치해 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카시니/야생 보호 단체 관계자 : "올빼미들은 대부분 설치류를 먹고 살기 때문에 이런 경작지는 서식지 환경으로 매우 좋습니다."]

일일이 잡아도 보고 약을 놓아봐도 소용 없었지만 천적인 올빼미가 해결사 역할을 한 것입니다.

[그리스오둘루/지역 농민 : "기적과 같습니다. 올빼미들 덕분에 설치류 문제를 완전히 극복했습니다."]

곡식은 물론 심지어 농민들의 차량 타이어까지 갉아 먹던 설치류 떼가 사라져 이제 농지에 해로운 약을 쓸 필요가 없게 됐다며 농민들은 만족스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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