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7명 추가 방중…“중국대사 한마디에 교류 끊기면 안돼”

입력 2023.06.15 (11:48) 수정 2023.06.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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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김철민·박정·유동수·김병주·민병덕·신현영 의원 등 7명이 추가로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민주당 방중단 부단장 박정 의원은 오늘(15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싱하이밍 대사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면서도 “주한 중국대사 발언 한마디에 모든 외교적 교류가 끊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히려 그런 발언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양국의 우호적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외교는 정치적 흑백 논리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더 만나고, 논의해야 한다는 생각에 일정을 강행하게 됐다”며 “정치적 만남은 거의 없고, 철저히 문화교류 차원에서 이뤄지는 방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중국 측에서 대한민국 국격을 훼손하는 발언이 제기된다면, 단호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품격에 걸맞게 행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중단장을 맡은 도종환 의원도 “한중 간 문화·관광 교류가 지속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중단은 오는 18일까지 3박 4일 동안 중국과 티베트를 방문해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교육과학문화보건위원회 주임 위원(장관급), 국제관계 증진 기관인 국제우호연락회 부회장(차관급), 티베트 자치구 인민대표대회(인대) 부주임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2일 중국을 방문했던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김태년·홍익표·고용진·홍기원·홍성국 의원 등 5명은 오늘 저녁 귀국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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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의원 7명 추가 방중…“중국대사 한마디에 교류 끊기면 안돼”
    • 입력 2023-06-15 11:48:33
    • 수정2023-06-15 11: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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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김철민·박정·유동수·김병주·민병덕·신현영 의원 등 7명이 추가로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민주당 방중단 부단장 박정 의원은 오늘(15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싱하이밍 대사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면서도 “주한 중국대사 발언 한마디에 모든 외교적 교류가 끊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히려 그런 발언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양국의 우호적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외교는 정치적 흑백 논리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더 만나고, 논의해야 한다는 생각에 일정을 강행하게 됐다”며 “정치적 만남은 거의 없고, 철저히 문화교류 차원에서 이뤄지는 방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중국 측에서 대한민국 국격을 훼손하는 발언이 제기된다면, 단호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품격에 걸맞게 행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중단장을 맡은 도종환 의원도 “한중 간 문화·관광 교류가 지속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중단은 오는 18일까지 3박 4일 동안 중국과 티베트를 방문해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교육과학문화보건위원회 주임 위원(장관급), 국제관계 증진 기관인 국제우호연락회 부회장(차관급), 티베트 자치구 인민대표대회(인대) 부주임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2일 중국을 방문했던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김태년·홍익표·고용진·홍기원·홍성국 의원 등 5명은 오늘 저녁 귀국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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