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앙상한 사자…동물학대 논란 동물원 [오늘 이슈]

입력 2023.06.15 (16:46) 수정 2023.06.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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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를 온전히 드러낼 정도로 야윈 사자, 숨조차 쉬기 버거운 듯 거칠게 헐떡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삐쩍 마른 모습으로 좁은 우리 안에 누워 있습니다.

양은 오래 털을 깎지 못한 듯 정돈되지 않고, 덥수룩한 모습입니다.

경남 김해시의 민간동물원 내부를 촬영한 영상입니다.

이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김해시청 홈페이지에는 동물원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동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폐쇄해야 한다는 민원 수십 건이 올라왔습니다.

2013년 문을 연 동물원은 사자 등 1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동물원 측은 최근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줄어 수익이 급감했지만, 동물들을 굶기거나 학대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해시청은 "동물 건강을 위해 위촉 수의사와 점검하고 있고,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시민 눈높이에 맞도록 시설을 개선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전 또는 폐쇄 등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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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5 16:46:33
    • 수정2023-06-15 16: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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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를 온전히 드러낼 정도로 야윈 사자, 숨조차 쉬기 버거운 듯 거칠게 헐떡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삐쩍 마른 모습으로 좁은 우리 안에 누워 있습니다.

양은 오래 털을 깎지 못한 듯 정돈되지 않고, 덥수룩한 모습입니다.

경남 김해시의 민간동물원 내부를 촬영한 영상입니다.

이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김해시청 홈페이지에는 동물원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동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폐쇄해야 한다는 민원 수십 건이 올라왔습니다.

2013년 문을 연 동물원은 사자 등 1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동물원 측은 최근 코로나19로 방문객이 줄어 수익이 급감했지만, 동물들을 굶기거나 학대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해시청은 "동물 건강을 위해 위촉 수의사와 점검하고 있고,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시민 눈높이에 맞도록 시설을 개선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전 또는 폐쇄 등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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