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애틀 ‘묻지마 총격’으로 한인 임산부 사망 [현장영상]

입력 2023.06.15 (17:48) 수정 2023.06.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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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의 한인 임산부가 시애틀 도심 한복판에서 총격을 당해 사망했습니다.

시애틀경찰국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전 시애틀 벨타운 지역에서 정차해있는 차량에 한 남성이 다가가 6차례 총격을 가했습니다.

차량에는 한인 부부가 타고 있었고, 부인은 임신 32주차의 임산부였습니다.

부부는 총격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머리, 폐 등에 총 4차례 총상을 입은 임산부 부인은 사망했습니다. 의료진은 응급 분만을 시행했지만, 태아 역시 곧 숨졌습니다.

동승자인 남편은 팔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습니다.

시애틀 경찰 보고서에는 "용의자가 차로 접근해 총격을 가하기 전 용의자와 권 씨 부부 사이에는 아무런 접촉이나 대화 등이 없었다"며 "용의자는 자신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차에서 총을 봤기 때문에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용의자는 체포되면서 ‘내가 해냈다(I did it)’라고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시애틀 지역 유명 관광 명소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과 가까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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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6-15 18: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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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의 한인 임산부가 시애틀 도심 한복판에서 총격을 당해 사망했습니다.

시애틀경찰국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전 시애틀 벨타운 지역에서 정차해있는 차량에 한 남성이 다가가 6차례 총격을 가했습니다.

차량에는 한인 부부가 타고 있었고, 부인은 임신 32주차의 임산부였습니다.

부부는 총격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머리, 폐 등에 총 4차례 총상을 입은 임산부 부인은 사망했습니다. 의료진은 응급 분만을 시행했지만, 태아 역시 곧 숨졌습니다.

동승자인 남편은 팔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습니다.

시애틀 경찰 보고서에는 "용의자가 차로 접근해 총격을 가하기 전 용의자와 권 씨 부부 사이에는 아무런 접촉이나 대화 등이 없었다"며 "용의자는 자신이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차에서 총을 봤기 때문에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용의자는 체포되면서 ‘내가 해냈다(I did it)’라고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시애틀 지역 유명 관광 명소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과 가까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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